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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그럼요.”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임운기는 계속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증거 확보에 정문 씨의 공이 컸어요. 외…… 어르신께 보고할게요.”

“나는 당신과 회사를 위해서 하는 것이지 남의 칭찬을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에요.”

강정문은 삐죽거리며 말했다.

“어차피 공이니 경주 지사 사장으로 임명하는 게 어때?”

임운기가 물었다.

“체, 당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네요. 이건 사장을 임명하는 건데 당신은 그저 수사관일 뿐이니 참견할 수 없어요.”

강정문은 말했다.

강정문은 임운기가 어르신이 파견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그가 어르신의 친 외손자인 줄은 몰랐다.

“헤헤, 내일이면 알게 될 거야.”

임운기는 씩 웃었다.

바로 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

“네 여자 친구가 또 전화했어?”

강정문은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아니, 외…… 회장님께서 걸어온 전화야.”

임운기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어 임운기는 전화를 받았다.

“운기야, 나 지금 경주 지사에 도착했어. 경주 지사 호텔에서 있으니 이리로 와. 내일 같이 회사로 가자.”

류충재가 말했다.

“어…….”

임운기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강정문과 함께 호텔로 가려던 차에 외할아버지가 또 갑자기 자기를 부르셨다…….

“운기야 왜 그래? 뭐가 불편해?”

류충재가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곧 갈게요!”

임운기가 말했다.

외할아버지가 자기를 부르니 임운기는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강정문과의 일은 계속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전화 끊은 후에.

“정문 씨, 어르신께서 부르셔서 오늘 저녁은 같이할 수가 없네요.”

임운기는 어쩔 수 없는 기색을 드러냈다.

“회장님께서 부르시니 당연히 가야죠. 빨리 가세요. 헤헤.”

강정문은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임운기는 강정문의 아우디를 몰고 경주 지사 호텔까지 갔다.

차가 완전히 멈춘 후.

“자기야, 잠깐만!”

임운기가 차에서 내리려 하자 강정문은 임운기를 붙잡고 직접 키스를 하였다.

둘은 차 안에서 1분 동안 진하게 키스했다.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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