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50화

유학생들을 상대하는 건 마치 유치원생을 상대하는 것 같았다.

“와! 운기 정말 멋져!”

10여 명의 여대생들은 운기가 싸우는 모습을 보자 감탄하며 소리쳤다.

이때 클럽의 경호원들이 열 명 정도 달려왔다.

“누가 클럽에서 소란을 피우는 거야?”

선두에 선 남자가 크게 외쳤다.

“나야.”

운기가 당당히 일어섰다.

“운, 운기 형님!”

선두에 선 남자는 운기를 한눈에 알아봤다. 그는 화정 안보 회사의 오래된 직원으로 예전에 운기와 함께 차금강을 상대했었기 때문에 운기를 알고 있었다.

운기는 그가 자신을 알아봤다는 것에 놀라지 않았다. 창양의 클럽들은 모두 화정 안보 회사가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녀석들을 혼내 줘.”

운기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다섯 명의 유학생을 가리켰다.

“운기 형님, 저, 저놈들은 외국인입니다.”

선두에 선 남자가 말했다.

“내가 혼내라면 혼내,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책임질 테니까!”

운기는 손을 등 뒤에 짊어진 채 말했다.

“알겠습니다.”

“저놈들을 때려!”

선두에 선 남자는 손을 흔든 뒤 뒤에 있던 열 명의 경호원들과 함께 바닥에 있는 다섯 유학생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2 분 정도 때린 후, 운기는 손을 들어 그들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유학생들 앞에 쪼그리고 앉아 물었다.

“더 할 말 있어?”

그들은 모두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그중 한 명이 악에 받쳐 말했다.

“너는 끝났어. 내가 대사관에 가서 고소할 거야!”

운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고소? 내가 그걸 두려워할 것 같아? 서천에서는 내가 바로 법이야!”

운기는 일어나서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직 덜 맞은 것 같네. 놈들이 빌 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때려!”

“예, 운기 형님!”

선두에 선 남자는 명령을 받은 후 계속 놈들을 마구 때렸다.

이 상황을 본 뚱보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 분 정도 지나자, 놈들은 마침내 빌었고 운기는 그제야 선두에 선 남자더러 구급차를 부르라고 했다.

...

다음 날 오전, 운기는 창양대에 가서 직접 교장을 찾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