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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5화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강정문은 문을 닫고 바로 운기의 목을 감쌌다.

강정문은 여전히 금발의 큰 웨이브로 실루엣마저 열정적이고 매혹적이었다. 선명한 립스틱과 정교한 이목구비, 170cm의 키와 날씬한 몸매, 그리고 그녀의 매혹적인 눈빛, 모든 것이 사람의 피를 끓게 했다.

“왜? 벌써 못 참겠나 보네.”

운기가 미소를 지었다.

“사실 하던 일을 다 끝내고 나서 운기 씨를 찾으러 수원에 가려고 했어. 근데 그래도 양심이 있네, 내가 가기 전에 먼저 돌아오다니.”

강정문의 목소리가 부드러웠다. 강정문은 말을 하면서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고 표정은 매혹적이고 황홀했다. 운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여기가 사무실인 것도 잊은 채 강정문에게 키스를 하려 했다.

하지만 강정문은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살짝 운기의 입술을 막았다.

“솔직히 말해봐, 수원에서 또 몇 명의 여자애들을 괴롭혔어?”

강정문은 미소를 지었다.

“서연 씨 외에는 정말 없어. 서연 씨와의 일은 자기도 알잖아.”

운기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래도 꽤 잘 참았네. 수원에는 분명히 자기를 노리는 여자들이 많을 거야. 자기가 이렇게 훌륭하니까.”

강정문은 웃으며 말했다. 말을 마친 후, 그녀는 다시 운기의 목을 감싸고 키스했다.

...

한 시간 뒤.

강정문은 운기의 품에 기대어 있었다. 두 사람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 있었고 방금 치열한 전투를 겪은 것이 분명했다.

“참 운기 씨, 임청 언니와 주현정 씨는 만나봤어?”

강정문이 물었다.

“아직은 못 만났어. 오늘 저녁에 만나 저녁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괜찮지?”

운기가 말했다. 강정문은 입을 가리고 웃었다.

“물론이지. 나는 이미 그 사람들과 좋은 친구가 되었어. 모두 M국의 H대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사람들이라, 상업적인 능력도 뛰어나서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어.”

“그래? 잘 됐네.”

운기는 웃었다.

“참, 운기 씨. 저녁 식사에 조영 씨도 초대할 거야?”

강정문이 물었다.

“조영 씨는...”

운기의 얼굴에는 복잡한 표정이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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