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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화

“영아! 우리의 주식이 급상승하고 있어! 엄청나게 오르고 있다고!”

조영빈이 흥분해하며 소리 질렀다.

“주식이 급상승하고 있다고요? 할아버지, 농담하시는 거죠?”

조영은 놀랍고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영아, 이것 좀 봐!”

조영빈은 급히 핸드폰을 조영에게 건넸다.

“이, 이럴 수가...”

조영은 핸드폰 화면을 보고 깜짝 놀라며 입을 가렸다.

“무슨 일이야? 어떻게 된 일이야!”

조우재도 급히 다가와 핸드폰을 확인했다. 그 역시 깜짝 놀랐다. 원래 폭락하던 조윤그룹의 주가가 갑자기 이렇게 급상승한 것은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 어떻게 된 거지! 우리는 아직 협상을 마치지 않았는데 누가 이렇게 자금을 투입했지?”

조우재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조영빈은 수염을 만지며 진지하게 말했다.

“분명 누군가가 우리 조윤그룹을 도와주고 있는 거야.”

“할아버지, 그게 누굴까요? 저희 주식을 구제하려면 최소 1조는 필요할 텐데,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입하고도 저희한테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조영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조우재도 덧붙였다.

“아버지의 오랜 친구 중 한 분이 아닐까요?”

조영빈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없어. 그 교활한 놈들은 조윤그룹이 어려워지자 전부 나를 피하고 있어. 오직 몇몇 믿을 수 있는 친구들만이 내가 전기차를 투자할 때 도움을 줬지만, 지금은 더 이상 돈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그렇다면 혹시 류충재 어르신이 아닐까요? 요즘 교류가 많으시잖아요.”

조영이 말했다. 조영빈은 또다시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없어. 내가 전기차 프로젝트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이미 그분에게서 8천억을 빌렸고, 최근에도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4천억을 지원해 줬어. 그분이 도와줄 생각이 있다면 분명 사전에 나랑 상의했을 거야.”

“그럼 누가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는 말인가요? 아무 말 없이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있을까요?”

조우재가 웃으며 말했다. 주식이 급상승하고 있자 조우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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