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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화

조윤그룹 건물 앞.

이곳에는 많은 채권자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다양한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으며 주로 조윤그룹과의 거래에서 결제되지 않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반년마다 결제하지만 조윤그룹이 파산할 거라는 소문이 돌자 채권자들이 미리 와서 돈을 요구한 것이다.

그중에는 조윤그룹의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도 있었다. 그들은 주식이 대폭락하여 많은 돈을 잃었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 위해 모였다.

“조윤그룹! 내 돈 내놔!”

“조윤그룹! 내 피 같은 돈을 돌려줘!”

사람들은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이때 군중 속에서 누군가가 외쳤다.

“이것 좀 봐봐! 조윤그룹의 주식이 급상승하고 있어!”

“뭔 소리야, 조윤그룹이 망하려고 하는데 주식이 급상승할 리가 없잖아!”

“헛 소리 하지 마!”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사람의 말을 믿지 않았다.

“진짜야! 이것 좀 봐, 조윤그룹의 주식이 진짜로 급상승하고 있어!”

“나도 봤어, 빨리 핸드폰을 확인해 봐!”

군중 속에서 또 몇 명이 연달아 소리쳤다.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어 확인해 보니 정말로 조윤그룹의 주식이 급상승하고 있었다.

“정말 급상승하고 있네! 조윤그룹이 대규모 자본을 얻었나 봐!”

“그렇다면 조윤그룹이 살았다는 거네!”

“하하, 내 손에 있는 2천만 원어치 주식도 살았어!”

사람들은 조윤그룹 주식의 급상승에 기뻐하였는데, 특히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은 더더욱 흥분했다.

...

저녁 6시 반, 금도 호텔의 꼭대기 층 레스토랑.

주현정과 임청, 그리고 안소아와 독니가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주현정은 현재 화정 그룹의 대표이고 임청은 여전히 핀타를 책임지고 있었다. 안소아는 화정 그룹의 관리자로 일하고 있었고 독니는 운요 보안 회사를 책임지고 금도 전체의 지하 세력을 관리하고 있다.

운기의 금도와 서천성 전체의 사업은 이들이 대신 관리하며 마치 한 지역을 지키는 대장군과 같았다.

이때 운기와 강정문이 함께 들어왔다.

“운기 형님!”

“운기야!”

그들은 운기를 보자마자 모두 웃으며 일어섰다. 독니는 먼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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