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은 운기를 보자마자 가슴이 저려왔다.“운, 운기 씨, 어떻게 오신 거예요? 어제 분명 저를 다 잊었다고, 저를 친구로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여기까지 온 거예요?” 조영은 말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운기가 말을 하기 전에, 옆에 있던 강정문이 서둘러 말했다.“조영 씨, 운기 말은 믿지 마요. 조영 씨를 포기하게 만들려고는 그런 말을 한 거예요. 사실 운기는 조영 씨를 매우 신경 쓰고 있어요. 조영 씨가 수면제를 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미친 듯이 병원으로 달려왔거든요. 조영 씨가 걱정되어 손을 꼭 쥐고 있었던 탓에 손바닥이 손톱에 찔려 피가 나기도 했어요.”강정문은 원래 이 일로 마음이 조급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운기를 오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실을 말했다.조영은 이 말을 듣고 고개를 숙여 운기의 손을 보았다. 실제로 운기의 손에는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정문 씨...” 운기는 강정문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운기 씨, 정문 언니가 한 말이 사실이에요?” 조영은 기대와 긴장, 두려움이 섞인 눈빛으로 운기를 보았다.“모두들, 잠시만 나가주실 래요? 조영 씨와 단둘이 얘기 좀 하고 싶어요.” 운기는 방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물었다. 조영빈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말했다. “그래, 하지만 영이는 방금 깨어났으니 절대 자극해서는 안 돼.” “감사합니다, 어르신.” 운기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우재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조영빈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임운기, 내 딸을 다시 다치게 하면 널 가만두지 않겠어!” 조우재가 말했다. 그 후, 조영빈과 조우재는 차례로 병실을 나섰고, 방 안에 있던 의료진도 조영빈의 지시에 따라 방을 나갔다.“운기 씨, 조영 씨를 다시 실망시키지 마.” 강정문은 운기의 귀에 작은 목소리로 말한 뒤 병실을 나섰다.병실에는 운기와 조영만 남았다. 병실 안은 잠시 동안 침묵에 빠졌다. 두 사람의 감정은 복잡했다.30초 정도 지난 후, 운기가 먼저 입을 열었다.“조영
강설아, 강정문, 서연이 조영을 받아들일 수 있듯이, 조영도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하지만 운기에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었다.운기는 오랜 시간 외부에 있을 것이며, 특히 수련을 위해 금도에 계속 머무를 수 없을 것이었다. 운기는 백운파에 가입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금도에 돌아올 시간이 더욱 줄어들어 조영을 자주 만나기 힘들 것이다. 이는 운기가 좋은 남자친구가 되기 어려움을 의미했다.“그럼 저희 먼저 만나보도록 해요. 이 시간 동안 전 선을 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거예요. 만약 저랑 만나는 과정에 제가 좋은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언제든지 마음을 바꾸셔도 돼요.”운기가 말했다. 운기가 말하는 선을 넘는 행동은 남녀 간의 일들을 의미했다.운기는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조영의 남자친구가 되겠지만 선을 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정말이에요? 지금 꿈꾸는 거 아니죠? 운기 씨, 정말 제 제안을 받아주신 거예요?” 조영은 운기의 말을 듣자 기뻐서 손발을 흔들며 춤을 추려 했다.조영에게는 오랫동안 바라왔던 일이 이제야 이루어진 것이었다. 조영은 기뻐서 운기의 얼굴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조영 씨, 방금 위세척을 했으니 아직 몸이 많이 안 좋아요. 먼저 누워서 쉬어요.”운기가 말했다. 운기는 조영을 병상에 눕히며 말했다.“네!” 조영은 웃으며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빛에는 달콤함이 가득했고, 그 달콤함은 운기를 녹일 것만 같았다.운기는 조영의 눈빛에서 그녀의 행복감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운기는 이제 자신에게 또 한 명의 여인이 생겼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조영이었다. 비록 그들은 잠시 만나보는 연인 관계지만.“조영 씨, 제가 치료해 줄게요.”운기는 조영의 손을 잡고 말했다. 운기는 조영의 몸속에 내력을 전달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조영의 얼굴은 훨씬 붉어졌다.“운기 씨, 정, 정말 대단해요. 이런 능력도 가지고 계셨다니.” 조영은 놀라며
운기가 수원에서 엄청난 돈을 벌었으니 조우재는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강력하게 지지했다. 운기에게 여자친구가 여러 명 있는 건 상관없었다. 그는 오직 운기가 얼마나 돈을 가지고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었다.조영은 다시 조영빈을 쳐다보았다.“할아버지, 혹시 제가 한 선택 때문에 저한테 실망이라도 하신 건가요?” 조영이가 물었다.“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니, 영아. 네가 선택한 거라면 할아버지는 무조건 널 지지할 거야!” 조영빈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조영빈도 조영과 운기의 관계를 지지했지만, 운기가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그다지 지지하지 않았다. 결국 운기가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데, 조영이가 운기와 만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니까.하지만 조영이가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일을 겪고 나서, 조영빈은 완전히 생각을 바꿨다. 손녀인 조영이가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조영은 조영빈의 말을 듣고 완전히 안심했다. 그때 조우재가 급히 앞으로 나섰다.“운기야, 이제 너는 내 사위고, 조씨 가문의 사람이야. 지금 우리 조씨 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네가 우리를 도와줘야 해.” 운기가 대답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강정문이 웃으며 말했다.“운기 씨는 의리가 있는 사람이에요. 예전에 조씨 가문와 운기 씨 사이의 관계만으로도 운기 씨는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예요. 사실 운기 씨는 어제 이미 2조의 자금을 동원해 조윤그룹의 주식을 구제했어요.”이 말을 듣자 조영과 조우재, 조영빈은 모두 깜짝 놀랐다.“맞아요, 조윤그룹 주식이 갑자기 상승한 것은 제가 한 일이에요.” 운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운기는 예전에는 조씨 가문을 몰래 도왔지만, 조영에게 자신이 아직 조씨 가문에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제 운기와 조영의 관계가 확실해졌으니, 운기는 이 일을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었다.“그럼 우리 조윤그룹 주식을 구한 신비로운 인물이 정말로 운기였구나!” 조우재가
운기는 유보성의 말을 듣자 얼굴이 어두워졌다.“보성 씨, 지금까지 얼마나 쏟아부으셨어요?” 운기가 물었다.[어제 4,000억을 썼고, 오늘은 6,000억을 준비했어요. 처음 이틀 동안은 강하게 밀어붙여야 해서 2조를 일주일 안에 다 쓸 계획이었어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조윤그룹의 주식을 정상 궤도로 올릴 수 있었을 텐데, 지금 누가 방해하고 있어서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어요.] 유보성이 말했다.“누군지 모르겠지만, 상대가 놀고 싶다면 우리도 끝까지 놀아주지. 돈이 얼마나 들든 상관없어요. 2조가 부족하다면 4조, 6조를 써서라도 주가를 올려야 해요. 절대 상대를 이기게 둬서는 안 돼요!” 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며 차갑게 말했다. 운기이게는 무려 40조의 자산이 있었다. 그래서 돈을 쏟아붓는 데 있어서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알겠습니다.]유보성이 대답했다.전화를 끊은 후.“이제 보니 정말 누군가 방해하고 있네요. 도대체 누구지?” 조우재가 화를 내며 말했다.“내가 추측한 대로라면, 아마도 남씨 부자일 가능성이 높아.” 조영빈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조영도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남씨 부자가 저희 조윤그룹의 지배권을 얻으려고 하니까요. 지금 우리 주식이 급상승하는 걸 보고 분명히 기분 나빴을 거예요.”“남씨 부자가 누구죠?” 운기가 물었다.“남씨 부자는 중주의 상인들이야. 남씨 부자는 이번에 우리 조윤그룹의 위기를 이용해서 1조 5,000억을 투자해 지배권을 얻으려 하고 있어. 그런 다음에 자기들의 사업을 서천으로 확장하려는 거겠지.” 조영빈이 말했다.“중주라... 선을 넘으셨네. 서천에서 사업을 하려면 내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렸다. 중주는 예전에 중원 지역으로, 서남 지역과 인접해 있다.“운기야, 주식 상황은 나도 알고 있어. 남씨 부자가 이렇게 방해하면 방금 회복된 주식들이 매우 불안정해질 거야. 주주들이 지금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면 팔아버릴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소식은 듣지 못했어. 조씨 가문이 다른 투자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남지성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어쩌면 조영빈이 누군가한테 도움을 청했을 수도 있잖아요?” 남우석이 말했다.“그럴 가능성도 있지. 하지만 어찌 됐든 우리가 이미 이렇게 많은 돈을 쏟아부었으니, 절대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 남지성이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남우석이 급히 묻자 남지성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2,000억을 더 쏟아부으면, 상대방은 최소 1조 5,000억을 쏟아부어야 겨우 버틸 수 있을 거야. 이렇게 하면 우리가 큰 우위를 점하게 돼. 내가 끝까지 놀아줄 테니,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보자고. 당장 4,000억을 더 쏟아부어!”“알겠어요!” 남우석이 웃으며 대답했다.“그리고 돈을 좀 더 써서 조윤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와 여론을 만들어서 조윤그룹에 대한 평가를 더 낮추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큰 폭락을 불러일으킬 거야!” 남지성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남우석이 엄지를 치켜세웠다....한편, 조씨 별장.조영빈은 운기를 집으로 초대해 점심을 함께하며, 조윤그룹을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조영빈의 정성 어린 초대와 조영의 기대에 운기는 당연히 응했다.식탁 앞.운기와 조영은 나란히 앉아 있었다.“운기야, 네가 이번에 또 우리 조윤그룹을 구해줬으니 내가 조윤그룹의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네.” 조영빈이 잔을 들며 말했다.“어르신, 제가 금도에 처음 왔을 때, 조윤그룹이 저한테 많은 도움을 줬었잖아요. 그 은혜는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 운기는 언제나 은혜를 갚는 사람이니 조윤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당연히 최선을 다해 도와야죠.” 운기는 미소 지으며 잔을 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잔을 비웠다.잔을 비운 후.“운기야, 지금 생각해 보니 네 성장 속도가 정말 놀라워. 예전에 화정그룹의 후계자를 다투던 때
조영빈은 그 부정적인 뉴스와 소문을 보자 얼굴이 점점 어두워졌다.“정말로 가증스럽군. 대부분은 사실이 아닌 데다가, 일부는 오래된 일이며 작은 일들을 악의적으로 과장했어. 이건 분명히 우리 조가를 겨냥한 짓이야!”조영빈은 화가 나서 탁자를 세게 내리쳤다.“아버지, 우리 조씨 가문은 안 그래도 위급한 시기에 처해있었는데, 이런 부정적인 뉴스까지 나왔으니 조윤그룹의 주가는 다시 폭락할 거예요!” 조우재가 다급히 말했다. 이어 조우재는 핸드폰을 꺼내 확인한 후 탄식했다.“정말이네, 지금 주가가 또 떨어지기 시작했어. 게다가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이걸 어쩌면 좋지?”조영도 급히 말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거죠? 설마 또 남씨 부자가 한 짓 아닐까요?”“남씨 부자가 우리 조윤그룹을 노리고 있으니, 그 두 사람 외에 누가 있겠어?” 조영빈은 얼굴이 매우 어두웠다. 운기는 이 소식을 듣자 마음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조영 씨, 걱정 마세요. 제가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 운기는 조영의 어깨를 가볍게 다독이며 말했다. 바로 그때, 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 유보성이 걸어온 전화였다.“여보세요, 보성 씨.” 운기가 전화를 받았다.[운기 씨, 큰일이에요. 부정적인 뉴스와 소문의 영향으로 조윤그룹의 주가가 다시 폭락하고 있어요. 지금 시장은 조윤그룹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어서 저희가 돈을 쏟아부어도 하락세를 막을 수가 없어요. 돈을 더 많이 쏟아부어야 겨우 막을 수 있을 텐데, 그 대가가 너무 커요!]유보성이 다급히 말했다.운기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알았어요, 일단 돈 쏟아붓는 건 멈추고, 하락하도록 놔둬요. 나머지는 제가 해결할게요.”[네, 알겠습니다.]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였다.전화를 끊은 후.“운기야, 지금 포기한 건가요? 우리 조씨 가문이 망하게 그냥 놔두는 거야? 넌 지금 조영의 남자친구잖아.” 조우재가 다급히 말했다. 그는 방금 운기의 말을 듣고 운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아버
큰 움직임이 회사의 주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물론, 운기의 YJ그룹은 상장하지 않았고, 운기는 앞으로도 YJ그룹을 상장할 계획이 없다. 상장을 하면 큰돈을 끌어모을 수는 있지만, 회사가 여러 가지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정말 기막힌 방법이네. 여론을 이용해 여론을 무너뜨리다니!” 조영빈이 웃으며 말했다. 상장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조영빈은 운기의 설명을 듣자마자 그 논리를 바로 이해했다.조우재도 잠시 생각한 후 그 논리를 이해했다.“어르신, 바로 사람을 구해서 이 소식을 퍼뜨리세요. 내일 아침, YJ그룹과 조윤그룹이 금도 호텔에서 전략적 협력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알리세요. 양쪽 대표가 모두 참석할 것이며, 크게 홍보해서 모든 언론 기자를 불러오세요!” 운기가 말했다.“알겠네!” 조영빈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어르신, 저도 YJ그룹 홍보팀을 동원해서 이 소식을 함께 퍼뜨리겠습니다.” 운기가 말했다.“운기야, 정말 고마워!” 조영빈은 웃으며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어르신, 지금 감사를 표하기는 일러요. 게다가 조영 씨는 이제 제 여자친구예요. 조씨 가문이 어려움에 처할 때 제가 돕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운기가 말했다. 잠시 후, 운기는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그 비방과 허위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리시고, 관련 언론 매체의 책임을 추궁하세요!”“알겠네, 이 일은 내가 직접 책임지고 처리하겠네.” 조영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로 인해 점심 식사는 서둘러 끝났고, 조영빈과 조우재는 이 일을 처리하러 급히 떠났다.조영빈은 조영에게 운기를 배웅하라고 했다. 둘은 손을 잡고 별장을 나섰다.“운기 씨, 정말 고마워요. 운기 씨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우리 조씨 가문은 이번에 조윤그룹의 지배권을 남씨 부자에게 넘겨야 했을 거예요.” 조영이가 말했다. 운기는 웃으며 조영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전 이제 조영 씨의 남자친구가 되었으니 당연히 돕는 게 맞죠. 제가 조영 씨의 남자
10조의 투자는 H국 전체에서도 뉴스 헤드라인에 오를 만한 큰 금액이며, 투자 대상이 신흥 산업인 전기 차이기에 더욱 화제가 되었다.YJ그룹은 이번 10조는 초기 투자일 뿐이며, 양측은 협력 관계를 맺어 향후 추가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원래 조윤그룹을 비관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곧바로 상황을 이해했다. 모두 조윤그룹이 YJ그룹과 손을 잡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이 화제의 열기와 조씨 가문이 돈을 들인 덕분에 YJ그룹의 10조를 투자하는 소식은 인스타그램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까지 했다.인스타그램 내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이 보였다.[와, 10조를 투자하여 전기차를 만든다고? 게다가 조윤그룹이 전에 융자한 2조까지 합치면 12조가 넘네. H국에서 1위를 다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 나중에 계속 투자한다면 세계 1위도 꿈은 아니겠어!][YJ그룹은 신비한 물약 덕분에 엄청난 돈을 벌었지. 전기차에 투자하는 데 돈은 문제가 안 될 거야!][전기차 시장에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났네! 좋은 일이야, 우리나라 전기차 발전에 도움이 될 거야!][맞아, 아주 좋은 일이야. 게다가 조윤그룹은 가성비 좋은 차를 만들겠다고 했으니 더 좋지!][기대해 볼 만해. 좋은 전기차를 만들어낼지도 몰라.][하지만 난 좀 의심스러워. YJ그룹은 그렇게 대단한데, 왜 직접 만들지 않고 굳이 조윤그룹에 투자할까?]여론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사람들은 두 회사를 칭찬하고 기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래 폭락하던 조윤그룹의 주가는 곧바로 급상승했다.사람들은 YJ그룹이 전기차를 만들려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이는 사실로 확인되었다. YJ그룹이 발표했기 때문이다.사람들은 YJ그룹과 협력하면 조윤그룹이 대박 날 것임을 확신했다. 덕분에 조윤그룹의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금도의 한 5성급 호텔 스위트룸.이 시각, 남씨 부자는 아직 YJ그룹과 조윤그룹의 협력 소식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