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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4화

“뭐가 걱정이야. 어차피 내 회사인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

운기가 웃으며 강정문의 코를 살짝 건드렸다. 한쪽에 서 있던 하선우는 이 장면을 보고 완전히 얼어붙었다. 마치 번개를 맞은 듯, 또는 누군가가 차가운 물을 퍼부은 듯한 표정이었다.

그 옆에 있던 청소부 아줌마와 주변 직원들도 이 장면을 보고 입을 가리며 경악했다. 그들은 방금 강정문이 '운기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들었다.

비록 그들은 운기를 본 적은 없지만 YJ 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들은 모두 YJ 그룹의 대표가 운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 저 사람이 우리 대표님이라고?”

“세상에, 저분이 임 대표님이셨구나!”

주변 직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운기가 금도에 남긴 전설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

운기는 류충재의 유일한 손자로서 화정을 상속받아, 짧은 시간 내에 금도의 은씨 가문과 주씨 가문을 멸망시키고 조씨 가문을 도와 조윤그룹을 되찾아주었다.

그리고 홀로 금도의 국면을 재편성하여 서남 지역의 진정한 왕이 되었다. 류충재조차 수십 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것을 그는 짧은 시간 내에 해냈다. 그 후 YJ 그룹을 창립하고 이를 수원으로 확장하여 수원에서도 풍파를 일으켰다.

이 전설들은 이미 금도에서 신화처럼 전해졌고, YJ 그룹의 직원으로서 운기의 전설적인 업적을 듣지 못한 사람이 없었다.

“하 주임님과 싸우던 사람이 바로 임 대표님이라니!”

“내가 말했잖아, 안 그러면 어떻게 함부로 나설 수 있겠어. 역시 우리 대표님이야!”

“하지만 하 주임님은 임 대표님의 친척이잖아. 자주 임 대표님과 함께 식사했다고 자랑했는데 방금 임 대표님을 알아보지 못했어.”

“그렇다면 하 주임이 거짓말을 했다는 거잖아...”

“이제부터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네.”

...

하선우는 운기가 임 대표라는 것을 알게 되자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의 종말이 다가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저 사람이 임운기라니.”

강정문과 포옹한 후 운기는 하선우를 쳐다보았다.

“임,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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