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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9화

이 또한 맹자에게 그 어떠한 일이 있어서 이원에게 알리지 말라는 이유이다.

헛되이 사상자가 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만약 자신이 대처할 수 없다면 이원이 데리고 온 사람들도 죽게 될 것이다.

황보신혁이 가능한 한 빨리 도착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금단 강자를 상대로 윤도훈도 자신에게 일전의 힘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금단 경지에 들어서고 공격과 방어에 속성까지 들여 금단 이하의 수련자에는 절대적인 우세를 가지고 있다.

“눈치 하나 빠르네.”

오청운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으나 다소 삼엄했다.

“내 형이 너 때문에 죽었는데, 뭐라고 설명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네 형이라는 사람이 청송 장로 맞아? 난 그를 건드린 적이 없는데, 내가 가는 길을그 사람이 막아서 나도 어쩔 수 없었어.”

윤도훈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말했다.

그 말을 듣고서 오청운은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래? 그럼, 내 형이 죽어도 싸다는 거야?”

“허허...”

윤도훈은 덤덤하게 웃으며 말투를 돌렸다.

“그렇게 말한 적 없어. 하물며 내가 죽인 것도 아닌데 번지수 잘못 찾아온 거 아니야?”

“번지수를 잘못 찾아와? 그 미친 노인이 내 형을 죽였는데, 너랑 상관없다고?”

”다시 말해서, 그 미친 노인이 너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이야?”

그는 윤도훈의 말 속의 또 다른 뜻을 포착했다.

마음속에 줄곧 존재해 온 어떤 것도 갑자기 사라진 것 같았다.

그 말에 윤도훈은 눈빛이 흔들렸고 말을 잘못했음을느끼게 되었다.

“그 미친 노인 인제 네곁에 없지? 너랑도 아무 사이 아니지?”

“우리 형이 재수 없었던 게 맞았네.”

오청운은 윤도훈을 쳐다보며 삼엄하게 물었다.

윤도훈은 오청운의 이런 자세를 보고 이미 수시로 손을 쓸 준비가 되였다.

그러나 겉으로는 가능한 한 시간을 끌었다.

“아니! 그 사람은 집안 어르신으로 암암리에 날 보호하고 계셨던 분이셔. 만약 나한테 손을 댈 시에 네 형이랑 같은 처지가 될 줄 알아.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나와보라고 그래.”

“꼬마야, 거짓말하지 마.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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