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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3화

몸속의 진기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모조리 뽑아져 나가버렸으니 말이다.

만약 옥패에 ‘진기 보급소’라는 기능이 없었더라면 모든 건 공담에 불과하다.

그 어느 한 고리라도 잘못되면 다른 결말이 될 수도 있었다.

짝짝-

이때 박수 소리가 울려오기 시작했다

“멋져요! 멋져요!”

“역시 보통 인물이 아니었네요.”

황보신혁은 윤도훈을 보며 진심으로 찬탄했다.

비록 윤도훈이 자신의 병을 치료해 주기를 바랐지만, 윤도훈을 마주하면서 황보신혁은 시종일관 그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띠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그러한 눈빛을 윤도훈을 바로며 진심으로 탄복하고 있다.

난생처음으로 평등하게 교차하는 눈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은 실력이 왕이라는 진리가 살아있는 모습이다.

윤도훈은 손에 든 칼과 금단 강자의 머리로 황보신혁의 존중을 받게 되었다.

...

같은 날 X세계 호텔.

윤도훈은 황보신혁 두 사람을 데리고 왔다.

룸 안에서 윤도훈은 옷을 갈아입었으나 큰 싸움을 거친 뒤로 허약한 모습이 얼굴에 약간 남아 있었다.

한 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진기를 바닥냈고 전의 상처도 제대로 낳지 않았기 때문에 설상가상인 상황이라 바로 회복하기는 어려웠다.

황보신혁으로 부터 받은 회기단을 먹고 나서야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는 했다.

“할 수 있겠어요?”

“힘드시면 하루 정도 쉬시고 완전히 회복하고 나서 다시 치료해 주셔도 돼요.”

황보신혁은 윤도훈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걱정해하며 물었다.

“할 수 있어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미 도련님 상황은 체크했고 보아하니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잘 하신 것 같아요. 100%는 아니더라도 80% 정도는 완전히 낫게 할수 있어요.”

윤도훈은 아주 그럴듯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듣게 되는 순간 황보신혁은 눈이 번쩍 뜨였다.

“그래요? 그럼, 얼른 시작하시죠.”

30분 뒤.

윤도훈은 한숨을 내쉬며 땀을 닦고 황보신혁의 몸에 있는 은침을 거두었다.

사실 지난번에 그는 황보신혁을 철저히 치료할 수 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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