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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5화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고 있는 빙하용최검, 교묘하기 그지없는 검법으로 바로 귀이태의 머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열공비홍’, 빙하용최검 검법의 제1식이다.

윤도훈은 처음으로 실전 중에 무술과 더불어 이 신병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검을 휘두르는 순간 윤도훈은 경맥 속의 둔탁한 진기가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빙하용최검으로 향하는 것이 느껴졌다.

온몸의 진기를 5% 정도 소모한 셈이었다.

수치로는 결코 많아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윤도훈의 실력과 치밀어 오른 진기 총량으로 본다면 귀이태는 감히 무시할 수 없었다.

동공이 심하게 요동치며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소매 사이로 금속으로 된 예리한 발톱을 바로 내밀어 머리를 막으며 그의 공격을 이겨내려 했다.

땡-

귀를 때리는 듯한 소리와 더불어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는데 그 위력은 대단했다.

귀이태는 연속 세 걸음이나 뒤로 물러섰고 진동에 양팔이 저렸다.

굳었던 안색도 인제 놀라움으로 변해버렸다.

“어떻게 네가...”

뭐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상대는 그에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았다.

윤도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기세를 몰아 ‘열공비홍’의 제2식을 선보였다.

‘열공비홍’ 칼법은 총 9식까지 있으며 위력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로 되어있다.

만약 제1식부터 제9식까지 연이어 사용하게 된다면 그 위력은 배가 된다.

제2식을 선보일 때 윤도훈 체내의 진기는 이미 절반 정도 소모되었고 위력은 2배로 되었다.

이윽고 그 위력은 난폭할 정도로 부풀어 갔다.

윤도훈은 바로 귀이태의 배를 향해 칼을 휘둘렀고 귀이태는 부랴부랴 오른손의 금속 발톱으로 이를 막았다.

그러나 결단 후기인 그는 한 손으로 윤도훈의 공격을 막고 나서 대경실색하고 말았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오른손이 빙하용최검에 의해 날아갔기 때문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귀이태는 연신 몸을 안으로 감은 채 가슴을 활짝 열었다.

피식-

순간 피가 사방으로 튀면서 빙하용최검은 그의 가슴을 지나 섬뜩한 상처를 남겼다.

귀이태는 안색이 완전히 달라지고 말았다.

빙하용최검이 몸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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