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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네, 승재 도련님!”

……

그날 저녁, 천운시의 어느 호텔 안에서.

윤도훈은 진석진, 나건운, 이성혁, 정훈 네 사람과 함께 방안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지냈다.

“도훈 선생님, 이 술 받으세요! 하하…….”

진석진이 술잔을 들고 윤도훈에게 건배를 제안했다. 용검 특수 작전 부대의 대장인 진석진은 한쪽 팔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나건운의 머리에도 붕대가 감겨 있었고, 이성혁과 정훈은 각각 목발을 짚고, 허리에 여러 겹의 붕대를 감고 있었다. 이전의 전투에서 모두 다치긴 했지만, 다행히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지는 않았다.

“하하, 도훈 형, 정말 대단해요! 명예 총사령관 전투 훈장에 염하 용패까지 받으셨네요!”

“대박! 이제 도훈 대장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도훈 형, 정말 받을 만했어요! 하하…….”

몇몇 군내의 도련님들이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러자 윤도훈은 웃으며 대답했다.

“너무 치켜세우지 마세요! 그저 명예 훈장일 뿐이에요!”

“에이, 도훈 씨, 그렇게 쉽게 보면 안 돼요! 이 영광은 진석 사령관님이 직접 수여한 거니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게다가 염하 용패라니, 그건 장난이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드리죠, 지금 도훈 선생님이 저에게 명령을 내리면, 저는 무조건 따라야 해요!”

진석진이 진지하게 말했다.

윤도훈은 땀을 뻘뻘 흘리며 말했다.

“정말 그렇게 대단한 건가?”

전에는 별다른 개념이 없었지만, 지금 진석진의 말을 들은 윤도훈은 속으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요! 도훈 씨가 흑단테 네 사람을 처치하고 이번 작전의 성공을 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 도훈 씨가 군에서 제대로 발전한다면, 몇 년 안에 하늘 전사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진석진은 탄식하며 윤도훈을 바라보았다. 물론 약간 아쉬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양진석이 윤도훈에게 훈장을 준 것은 내심 윤도훈이 천운시 군사지역에 남기를 원한 것이다. 하지만 윤도훈은 이를 거절했다.

“하늘 전사?”

윤도훈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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