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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자,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모이자! 난 이제 가야 해.”

식사를 마친 후, 윤도훈은 네 사람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이번 임무를 마친 후, 그들은 천운시에서 며칠간 휴식을 취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지만, 윤도훈은 서둘러 돌아가길 원했다. 그는 이미 오늘 밤 7시에 천운시에서 강진시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도훈 선생님, 바로 도운시로 돌아가시나요? 천운시에서 며칠 더 놀지 않고요? 제가 가이드 하며 조금 더 보다 가셨으면 좋겠는데.”

진석진이 열정적으로 말했다.

“괜찮아! 아내와 아이가 기다리고 있어서 걱정할까 봐서 그래. 다음에 기회가 되면 천운시에 올 게, 그때도 네가 시간이 된다면, 그때 가이드 해줘도 늦지 않아.”

윤도훈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진석진도 이 말을 듣고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말했다.

“좋아요!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도훈 형, 우리가 배웅할게요.”

장석봉이 열정적으로 말했다.

“필요 없어! 지금 이 꼴로 누구를 배웅한다는 거야, 건강이나 잘 챙겨! 하하…….”

윤도훈은 장석봉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러고는 옆에 있는 목발을 가리키며 농담했다.

“네…….”

그러자 장석봉은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몇 마디 예를 차린 뒤, 윤도훈은 택시를 타고 천운시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대기하는 동안, 윤도훈은 참지 못하고 이진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흥! 드디어 전화하네요?”

“아! 율이야, 내 슬리퍼는 어디 있어?”

이때 제황원 별장에서 이진희가 소파에 앉아 율이에게 소리쳤다.

“하하하…….”

율이는 이진희의 슬리퍼를 들고 장난스럽게 도망치고 있었다.

“이제서야 시간이 생겨서. 지금 내 집에 있어?”

윤도훈이 웃으며 물었다.

전화로 들려오는 율이와 이진희의 웃음소리를 들은 윤도훈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함을 느꼈다. 부모님의 비보를 듣고 계속 우울했던 마음이 다시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았다.

“뭐라고요? 내 집? 음?”

이진희는 윤도훈이 이렇게 물었을 때, 상당히 불만스러워하며 다소 위협적이고 강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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