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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이러한 속삭임에 이천강, 성계평, 그리고 이은정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잠시 뒤, 이천강은 옆에 서 있는 몇 명의 제복을 입은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유지혁 과장님, 오늘은 꼭 정의를 찾아 주셔야 합니다, 해를 끼친 사람을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주세요!”

제복을 입은 건장한 중년인, 유지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천강 씨, 걱정하지 마세요, 증거만 확실하다면, 저희는 미숙 어르신과 이씨 가문을 위해 정의를 찾고, 해를 끼친 자에게 적절한 처벌을 내릴 것입니다.”

이 순간, 많은 사람이 유지혁과 제복을 입은 그의 팀원들을 살피며 의심을 품었다.

‘오늘, 이천강 일가가 완벽한 준비를 했나 보네. 벌써 경찰서 사람들을 불렀다니?’

“왔어! 천수 형님 일가가 왔어요!”

이때, 사촌이 대문 쪽을 향해 눈짓하며 외쳤다.

“큰아버지 일가가 왔어!”

“어떻게 뻔뻔하게 여기 올 생각을 하지?”

“오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고 왔나 봐?”

모든 사람들이 불쾌한 시선으로 이천수 일가를 바라보았다, 마치 죄인을 보는 것처럼.

잠시 뒤, 모든 사람들이 길을 비켜주었다.

마치 죄인을 심판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며, 이천수, 서지현, 그리고 이진희와 이원은 다소 긴장했다. 윤도훈만이 평온한 미소를 띤 채, 태연자약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 다 오신 거예요? 우리 집안을 기다리고 계신 건가요?”

윤도훈은 웃으며 말했다.

“윤도훈! 너 이 악랄한 쓰레기야, 미숙 어르신을 너에게 맡겼더니, 네 눈으로 똑바로 봐! 미숙 어르신 상태가 어떤지!”

이천강은 화를 내며 울분에 차서 물었다.

“왜 구남 선생님을 화나게 해서 쫓아냈는지 알겠네, 너는 우리 할머니를 모함하려고 했던 거야!”

이은정도 이를 악물며 비난했다.

“말해봐, 미숙 어르신에게 무슨 약을 줬어, 그 약을 먹고 미숙 어르신이 이렇게 된 거잖아!”

성계평이 큰 목소리로 비난했다.

“네? 미숙 어르신이 지금 이런 상태가 된 게 제가 치료한 것 때문이라고요? 그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구남 선생님을 부른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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