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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남미숙의 반응에, 윤도훈과 이진희 일가는 깜짝 놀랐다.

“어머니,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어떻게 순식간에 태도를 바꿔요? 우리가 엄마를 위협한다는 건 무슨 말이고요? 우리는 그저 가문으로 돌아가 우리의 몫을 되찾고 싶을 뿐이에요. 그리고 도훈이 덕분에, 천강이네한테 당할 뻔한 걸 구해드렸잖아요! 그럼에도 이 정도밖에 요구하지 않는데, 이렇게 쉽게 태도를 바꾸시나요?”

서지현은 분노에 차 가득 찼다며 말했다. 그녀와 이천수는 이씨 가문에서 쫓겨나고 회사에서 일자리마저 잃어서 지금은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다.

그들은 이제 주식을 되찾아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이것은 돈 문제뿐만 아니라, 다시 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다. 돈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이 나이에 가만히 있기엔 정말 괴롭게 느껴졌다.

“흥! 네 것이라고? 무엇이 너희들 것이냐? 꺼져! 너희들은 이제 이씨 가문의 일원이 아니야, 그리고 이씨 가문 어떤 산업에서든 너희들 몫으로 되어있는 주식은 없을 거야! 그리고 너희 그 그린 제약회사가 있잖아? 허허…….”

남미숙이 조소하며 차갑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진희 일가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할머니, 너무하시네요!”

이진희는 입술을 깨물며 부모님을 위해 불만을 표했다.

윤도훈도 어둡게 표정으로 이번에는 진짜로 위협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숙 어르신, 제가 치료를 안 해드리면 미숙 어르신은 3일밖에 못 살 겁니다. 정말 죽고 싶은 거예요?”

하지만 남미숙이 비웃으며 조소하는 눈빛을 보냈다.

“도훈아, 너만이 나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방금 주구남한테 들었어, 명문혈을 뚫고 몇 가지 보약을 먹으면 몸이 회복될 거라고! 그러니까, 너희들은 이제 나가도 돼.”

윤도훈이 그 말을 듣고,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분노로 이를 꽉 물었다.

맞다, 남미숙은 명문혈을 뚫는 능력이 있는 한의사를 찾아서 대대적인 보양을 하면 될 일이다. 그녀의 몸은 원래 크게 문제가 없던 몸이니까. 주구남과 이천강 가문 때문에 크게 나빠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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