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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하하, 이제야 진실이 밝혀졌네요! 다들 들었죠?”

윤도훈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이때,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윤도훈을 바라보며 놀라움과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주구남과 그의 제자가 겪고 있는 고통을 보며, 모두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건……, 경찰서 사람들 앞에서 심문을 강요하는 건가? 윤도훈, 정말 대담하다.’

그러자 이천강의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그리고는 윤도훈을 지목하며 말했다.

“평구 서장님, 주구남 이 두 사람의 말은 믿어서는 안 돼요! 이건 분명 윤도훈이 심문을 강요한 거예요, 이건 말도 안 돼요!!”

하평구의 얼굴도 잠시 떨리더니, 이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윤도훈 씨가 심문을 강요한 걸 보지 못했어요, 윤도훈 씨는 두 사람에게 손도 대지 않았으니까! 여러분도 말했듯이, 모든 건 증거가 있어야 해요!”

“그……, 저…….”

이천강은 말문이 막혔다. 성계평과 이은정도 분노와 놀라움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렇다, 아무도 윤도훈이 주구남과 그의 제자에게 무슨 짓을 한 걸 보지 못했다. 아주 명백하긴 하지만, 증거가 없다. 윤도훈의 이런 수법, 정말 무서운 수법이었다.

그때, 윤도훈이 웃으며 이천강 일가를 바라보고는 말했다.

“여러분, 할 말 없어요? 구남 선생님과 여제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들에게 손대지 않았어요. 하지만, 여러분에겐 손을 댔죠!”

그 말을 들은 이천강 일가는 갑자기 몸이 부들부들 떨렸고, 소름이 돋았다.

잠시 뒤, 이은정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말했다.

“윤도훈, 너……, 너 뭐 하려는 거야? 이 일은 나랑 상관없어, 다 우리 아빠와 엄마 생각이야. 나는 할머니를 해치려고 한 적 없어, 모두 아빠와 엄마가 제안한 거야, 나는 반대했어! 그러니까 너……, 제발 무모한 짓 하지 마!”

말이 끝나자마자, 이천강과 성계평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기 딸이 이런 순간에 자신들을 팔아넘기는 걸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잠시 뒤, 이천강의 얼굴이 겁에 질려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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