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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저는 도운시 N거리 경찰서 과장 유지혁입니다. 당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빨리 실토하는 게 좋을 겁니다.”

유지혁이 매우 차갑게 말했다. 그의 표정은 매우 엄격하고 냉정했으며, 사람을 압도하는 위엄이 느껴졌다.

그러자 윤도훈은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무엇을 실토해야 한다는 거죠?”

이천강은 차갑게 한숨을 내쉬며 손에 든 증거를 들어 보이고는, 그 직원을 지목하며 말했다.

“윤도훈, 증인, 물증이 다 있는데 발뺌하는 거야! 변명해봤자 소용없어! 네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확실하니까. 며칠 동안 우리 어머니를 네가 치료했는데, 어머니는 이렇게 반쯤 죽은 것 같은 상태가 됐어! 지금 어머니를 데리고 신체검사하러 간다고 해도 분명 비소가 검출될 거야. 이 모든 게 다 네가 저지른 짓이잖아!”

이은정도 분노한 목소리로 말했다.

“윤도훈, 우리는 증인도 있고 증거도 있어. 너는 도망칠 수 없어! 끝까지 발뺌한다면 할머니 몸 상태를 검사해 보고, 이 증거와 맞는지 확인해 볼까?”

“삼촌, 사촌, 그리고 막내, 여러분들도 그날 모두 보셨잖아요. 윤도훈이 미숙 어르신의 치료를 맡았어요! 그런데 미숙 어르신이 이렇게 되었으니 윤도훈 씨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어요?”

성계평이 크게 소리쳤다.

이진희의 삼촌, 사촌, 그리고 이모는 고개를 살짝 끄덕인 후, 윤도훈을 불편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증인에, 약재 찌꺼기를 꺼내 보이며, 남미숙의 몸에서 비소를 검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모든 증거가 윤도훈이 남미숙에게 독을 주고 해를 가했다는 사실을 확증하는 듯했다.

“헛소리 마세요! 증인, 물증 모두 조작할 수 있잖아요! 제 매형이 할머니를 해칠 리가 없어요!”

그때, 이원이 윤도훈을 변호하며 말했다.

이천수와 서지현도 윤도훈을 변호했다.

“윤도훈이 정말 미숙 어르신을 해쳤다면, 우리를 여기 데려오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진희가 차갑게 말했다.

“정말 웃기는 일이네요. 윤도훈이 저에게 직접 말했어요. 본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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