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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이윽고 이찬혁의 주먹이 하연백의 가슴에 꽂혔고, 현씨 가문의 고수는 피를 토하며 날아갔다.

“암력 후기의 정점에 달한 건가?”

하연백은 힘겹게 일어나며 피를 토하고는 놀라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요?”

이찬혁은 경멸하는 듯한 콧소리를 내며, 그의 몸에서 살기가 솟구쳤다.

“숙애 사모님, 문호 사장님과 현인 도련님을 데리고 빨리 도망가세요! 목숨을 걸고 이찬혁 씨와 싸워 조금 시간을 벌 수 있을 뿐, 저는 이찬혁의 상대가 못 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도망가세요!”

말을 마친 하연백은 다시금 이찬혁에게 돌진했다.

조문호 일가는 완전히 멍해져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지? 하연백이 정말로 이 풍수사의 상대가 아닌 건가?”

조문호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윤도훈이 맞춘 것에 놀랐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우리 도망가야 해!”

현숙애는 마치 큰 재난이 닥친 것처럼 당황한 얼굴이었다.

그때 조문호가 윤도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훈 선생님, 혹시……, 이찬혁을 상대할 수 있나요?”

윤도훈은 씩 웃으며 대답했다.

“만약 못한다면 여기 왜 서 있겠습니까?”

윤도훈의 태연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고, 조문호는 급히 부탁했다.

“도훈 씨, 제발 저 흉악범을 제압해 주세요!”

“말했잖아요, 이제 1000억이 없으면 안 됩니다.”

윤도훈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좋아요! 1000억, 문제없어요!”

조문호는 결심한 듯 말했다.

“여보, 윤도훈 씨 말 듣지 마! 빨리 도망이나 가자!”

현숙애가 조문호를 잡아끌며 급하게 말했다.

“그래요. 아빠, 하연백조차 이찬혁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데, 윤도훈 같은 사기꾼이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윤도훈은 그저 기회를 틈타 장난치는 사기꾼일 뿐이에요!”

조현인도 말했다.

“문호 씨의 아내와 아들이 또 입을 함부로 놀리네요, 1200억입니다.”

윤도훈은 비웃으며 말했다.

이 가격을 들은 조문호의 얼굴에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다.

“윤도훈, 당신은…….”

조현인이 욕을 하려 했다.

“1400억!”

윤도훈의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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