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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현숙애가 한숨을 쉬며 눈살을 찌푸리며 윤도훈에게 말했다.

“됐어,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현숙애 씨, 이 두 사람 모두 처리해야겠죠?”

그때, 하연백이 손을 흔들며 윤도훈과 이찬혁을 쳐다보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빛에서는 마치 현장을 내려다보는 듯한 기세가 느껴졌다.

“맞아요! 이씨 성을 가진 이놈은 바로 죽여버려요! 그리고 윤도훈 씨에게 본떄를 보여주어 1000억을 돌려받아야 해요.”

현숙애가 고개를 끄덕이며 결심한 듯 말했다.

“문제없어요!”

이윽고 하연백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바로 윤도훈과 이찬혁을 향해 돌진했다. 그의 몸에서는 강력한 기세가 풍겼다. 확실히 명성이 높은 암력 후기의 강자였다.

이찬혁은 차가운 한숨을 쉬며,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상대에게 망설임 없이 맞섰다.

펑! 펑! 펑…….

잠시 뒤, 두 암력 강자가 전투를 시작했다.

주먹과 발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소리가 경력까지 이어지며 싸움은 점점 더 고조를 향해 달려갔다.

현숙애와 조현인도 이 장면을 보며 욕을 퍼부었다.

“사람을 해치는 개 같은 놈, 무술도 조금 할 줄 아는구나!”

“하지만 하연백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를 해치려는 무당 놈, 오늘은 네가 끝장나는 날이야!”

그때, 조문호가 눈을 번뜩이며 윤도훈에게 다가가 말했다.

“윤도훈 씨, 빨리 여기를 떠나세요! 하연백은 수도권 현씨 가문에서 온 고수입니다. 하연백 혼자서 이찬혁을 상대하기 충분해요. 이찬혁을 처리하고 나면, 하연백이 윤도훈 씨를 상대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이 떠날 기회예요!”

윤도훈은 이 말을 듣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조문호를 흥미롭게 바라보며 웃었다. 현숙애와 조현인은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지만, 조문호는 아직 양심이 남아 있는 모양이었다.

“아버지, 윤도훈을 보내면 안 돼요!”

조현인은 귀가 밝은 사람이라 윤도훈과 조문호가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전부 다 엿듣고는 급하게 소리쳤다.

“어?”

현숙애도 윤도훈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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