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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윤도훈이 이미 말을 다 한 상태에서, 이찬혁은 이미 들켰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반응은 사실상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는 것과 같았다.

조문호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마치 이찬혁이 어떤 거대한 재앙과도 같은 존재인 것처럼.

그리고 문호의 눈빛은 공포와 분노로 가득 차 있었고, 찬혁이 일반적인 강도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조용히 사람을 해치는 그의 수법은 노골적인 폭력보다 훨씬 무섭다고 느꼈다.

다행스러운 건 오늘 도훈이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

“풍수사로서 사람들을 도와 악을 쫓고 복을 불러오는 대신, 풍수로 사람을 해치려 하다니, 너무 비열하지 않나요?”

도훈이 차갑게 물었다.

“선생님, 저와 원한이 없는데 왜 우리 가족을 해치려고 했나요?”

조문호가 놀라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원한이 없다고요? 하하하……, 당신이 과거에 저지른 악행을 잊었나 보죠?”

찬혁이 비웃으며 날카롭게 대답했다.

“당신은 대체 누구죠? 무슨 원한이 있다는 건가요?”

문호가 놀라며 묻자 찬혁은 증오로 가득 찬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당신네 가족을 조용히 해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하니까!”

그러면서 도훈을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이 일은 당신과 상관없으니까, 살고 싶다면 여기서 물러나세요!”

도훈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돈을 받았으니 이 일은 제가 맡겠습니다!”

문호는 이미 도훈에게 2000억을 지불했기에 물러날 생각이 없는 도훈이었다.

“그렇다면 나를 원망하지 마요!”

찬혁이 위협적으로 말하자마자, 그의 몸에서 강력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지금 마음을 바꿔도 늦지 않았어요! 나는 단순한 풍수사가 아니라 강력한 무사거든요!”

찬혁이 자부심에 찬 목소리로 말하자 문호는 그 강력한 기세에 압도당해 벌벌 떨고 있었다.

“당신, 당신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무슨 원한이 있는지 나한테 말해봐요!”

그러나 도훈은 눈을 가늘게 뜨고 여전히 침착하게 대응했다.

“강력한 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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