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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윤도훈은 현숙애의 격앙된 목소리에 눈살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그만 말하세요! 죽이든 말든 당신이 간섭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윤도훈의 말에 현숙애는 분노로 얼굴을 붉혔다.

“도훈 씨가 이찬혁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는 돈을 주지 않을 거예요!”

조문호도 말했다.

“도훈 씨도 말했잖아요, 당신은 돈을 받고 남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라고! 도훈 씨가 이찬혁을 죽이지 않으면, 이찬혁은 우리 가족을 해치러 올 거예요!”

“돈을 안 준다고요? 그래, 한 번 해보세요!”

윤도훈의 위험한 눈길로 조롱 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저도 이제 돈을 원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직접 와서 죽여 보세요!”

이 말을 들은 현숙애와 조문호는 놀라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윤도훈이 개입하지 않으면, 이찬혁의 한 팔이 불구가 되었다고 해도 조문호 가족을 쉽게 죽일 수 있었다.

“그러지 마……, 그러지 마세요!”

조문호는 서둘러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때, 조문호는 자기 아내와 아들은 신경 쓰지 않고 이찬혁만 바라보며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너……, 네 어머니가 누구야? 이름이 뭐야?”

이찬혁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복수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 말은 조문호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이찬혁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그의 얼굴은 조문호와 약간 닮아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조문호의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내 엄마가 누구냐고요? 하하하……. 30년 전, 당신이 사람을 보내 우리 엄마를 암살하려 했잖아요. 벌써 잊으신 거예요? 이 무정한 배신자!”

이찬혁은 분노와 슬픔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조문호 씨는 현씨 가문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임신한 여자를 버리고, 또한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기 위해 내 엄마 집에 사람을 보내 저의 엄마를 죽이려고 했어요! 왜 그런 거예요? 왜 그렇게 잔인하게 행동한 거죠? 그쪽이 헤어지자고 했을 때 우리 엄마는 아무 말 없이 떠나줬잖아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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