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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윤도훈이 깊은 잠에 빠져있을 때, 갑자기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누구십니까?]

윤도훈은 눈을 겨우 뜨며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이었다.

“윤도훈 씨, 제 어머니를 정말 구할 수 있습니까?”

전화 속에서 조바심이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윤도훈은 금방 상황을 파악했다.

[조현인 씨예요?]

“맞아요! 맞아요!”

“당신이 말한 대로 제 어머니에게 정말 일이 생겼습니다. 정말 구할 수 있습니까?”

조현인은 잠시 망설이며 물었다. 그는 동기현에게서 윤도훈의 연락처를 얻었다.

[구할 수 있죠! 하지만 제가 말했듯이, 다시 저를 찾으시면 600억을 주셔야 합니다.]

윤도훈은이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알겠어요!”

조현인은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그는 윤도훈의 요구에 화가 났지만, 지금은 어머니의 안전이 가장 중요했다.

‘일단 약속하고 보자!’

한 시간 후, 윤도훈은 조현인의 부름에 조씨 가문의 별장으로 데려갔다. 건축을 하는 사람답게, 이 개인 별장은 매우 넓은 부지를 차지했고, 정원 구성도 매우 세련되었다. 연못, 인공 산, 수영장 등, 모두 갖춰져 있었다.

“이분이 윤도훈 씨입니까?”

조문호가 밖으로 나갔을 때, 아들 옆에 서 있는 윤도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윤도훈이 이렇게 젊은 사람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윤도훈 씨, 현숙애 씨의 상태가 위급합니다. 제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요, 빨리 올라가서 확인해 주세요.”

공연석이 손을 모으며 말했다. 그 또한 윤도훈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공연석이 윤도훈을 조문호에게 소개한 것은 윤도훈을 정말 존경해서가 아니라,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었다. 만약 현숙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조씨 부자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기에. 만약 윤도훈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저 같이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조문호는 공연석의 반응을 보고, 조현인이 얘기한 그 사람이 바로 이 젊은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조문호는 윤도훈이 의심스러웠다.

‘공연석처럼 나이 많고 오랜 도리를 쌓은 사람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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