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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윤병우, 정말 기분 좋으신가 봐요. 경매장에서 피를 토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원은 이 상황을 보며 재미있어했다.

윤도훈은 흐흐 웃고 이원과 함께 고씨 가문이 준비한 뷔페 라운지에서 식사하며 오후 경매에 참여할 준비를 했다.

천영옥을 얻지 못했지만, 윤도훈은 다른 가치 있는 보물이 있는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병우 오빠! 괜찮으세요?”

인플루언서는 윤병우가 피를 토하는 걸 보고 놀라서 말했다.

“비켜!”

윤병우는 그녀를 밀쳐내며 무섭게 윤도훈과 이원을 노려보았다.

“윤도훈, 내가 꼭 갚아줄 거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 수 있는지 내가 꼭 지켜볼 거야! 편안하게 죽지는 못할 거니까!”

이윽고 윤병우는 고씨 가문 책임자를 돌아보며 물었다.

“윤도훈 씨가 어떻게 그 부적을 얻었나요? 혹시 알고 있습니까?”

책임자는 잠시 망설였지만, 윤병우의 모습을 보고는 그에게 말했다. 윤병우도 경매에서 900억을 썼으니 고씨 가문의 큰 손님인 건 사실이었다.

“윤도훈 씨가 말하기를, 우연히 어떤 고수에게서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부적은 진짜인가요, 가짜인가요?”

윤병우가 화를 가라앉히며 물었다.

900억을 썼는데 가짜라면, 윤병우는 정말 죽고 싶을 것이다.

윤도훈이 경매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윤병우는 부적이 가짜일까 봐 제일 두려워했다.

“이……, 우리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단지 위에서 에너지 파동이 감지되고, 그것이 경매 요건에 부합한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은 윤병우는 의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윤병우는 결제처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여성을 보았다.

‘이 사람이 바로 윤도훈과 경쟁하던 그 미녀가 아닌가?’

윤병우는 입가의 피를 닦고 서둘러 다가갔다.

“저기요, 잠시만요!”

윤세영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

“무슨 일이죠?”

윤병우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말했다.

“아까 경매장에서 윤도훈 씨와 진살부를 두고 경쟁하는 걸 봤어요! 그래서 말인데, 이 부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렇게 높은 가격을 불렀어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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