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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말이 떨어지자, 방 안에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지환을 제외한 다른 2세들도 모두 냉소와 경멸의 빛을 드러냈다.

“윤도훈이 저를 도와준 덕분에 지금의 회사를 차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여자 등골 빼먹는 남자라고 하다니, 무례하시네요!”

이진희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윤도훈을 비웃자,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왜 웃죠? 도훈의 형 능력, 여러분들은 모를 겁니다.”

소지환도 얼굴을 차갑게 하며 윤도훈을 방어했다.

“지환 도련님, 화내지 마세요. 다들 장난치는 거잖아요. 아, 맞다. 여러분에게 아직 소개하지 않은 분이 있네요. 이분은 제 남자친구 프란드, M 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죠.”

허시연이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소개했다.

프란드는 신사답게 미소를 지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저는 DF 그룹에서 고액 연봉으로 고용된 CEO이며, 도운시 지사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물론,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하세요.”

허시연은 거만하게 턱을 세우며 자랑스러워했다. 다른 2세들은 프란드를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DF 그룹이 도운시에서 발전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프란드 씨가 책임자라니 대단해요!”

“우리 회사는 건축 자재를 다루는데, 기회가 되면 프란드 씨와 협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프란드 씨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DF 그룹 지사의 CEO라니, 정말 부러워요!”

“강진시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이잖아요!”

2세들은 프란드를 칭찬하며, 미리 프란드와 좋은 관계를 맺으려 했다.

“동현국 씨가 여기에 지사를 열 것이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CEO가 프란드 씨인 줄은 몰랐네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소지환도 진지하게 프란드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린 제약회사와 동현국은 매우 가까운 관계이다. 프란드가 동현국의 핵심 인물이라면 안면을 트는 것이 좋았다.

“그럼요, 제 남자 친구는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박사예요. 세계 500대 기업의 CEO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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