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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많은 무사들이나 기이한 인사들이 사용하는 보물들이죠. 하지만 이런 것들은……, 보통 천문학적인 가격이에요!”

이원이 설명했다.

[천문학적인 가격이라고요? 얼마나 비싼데요?]

윤도훈이 눈썹을 추켜세우며 물었다.

“예를 들어 그들이 만든 한 알의 약이 수십억 원일 수 있고, 한 세트 무공 심법은 수천억에 달해…….”

이원은 고씨 가문의 상황을 윤도훈에게 설명했다.

고씨 가문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가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외부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지 않지만 매우 부유하다. 경매 한 번에 수천억, 심지어 수조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게다가, 고씨 가문에는 고수들이 많아, 그들을 고용하려면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당연히, 파견되는 고수들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진경천은 강진시의 최고 고수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고씨 가문에는 진경천보다 더 강한 인물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저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뿐.

이원이 말을 마치자, 윤도훈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고씨 가문에 어떤 강자가 있든 윤도훈과 상관은 없다. 그가 관심 있는 것은 이원이 언급한 그 천문학적인 가격의 물품들이다. 이원의 말에 따르면, 영옥의 가격이 어쩌면 수천 억에 이를지도 모른다.

‘가난한 문인과 부유한 무사라는 옛말이 거짓이 아니구나, 수련의 길은 정말 돈이 많이 드는구나.’

윤도훈은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송장헌이 준 40억 원, 그리고 이진희가 준 카드에 들어있는 20억 원, 이 돈들은 윤도훈이 공장을 사는 데 든 비용을 상쇄했다. 따라서 지금 유도훈의 손에 40억 원 정도 있다.

자신은 꽤 부유하다고 생각하던 윤도훈은 지금 와서 보니 40억으로는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윤도훈은 이진희에게 돈을 빌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되면 정말로 여자 등골 빼먹는 남자가 되는 거니까.

게다가 그린 제약회사의 자금은 모두 이진희의 것이 아니라, 생산에 투자하고 원자재를 구입하는 데 사용되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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