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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그날 밤, 한밤중에!

“우우우…….”

“응응…….”

조현인의 개인 별장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두운 밤, 그 소리는 무서울 정도였다.

조현인과 그의 아버지 조문호는 그 소리에 깜짝 놀랐다.

바닥에 앉아 미친 듯이 통곡하는 현숙애를 보며 두 사람은 소름이 돋았다.

“무슨 일이야? 왜 이러는 거야?”

조문호는 두려운 목소리로 물었다.

잠자다가 갑자기 옆 사람이 이상하게 울기 시작하면 누구나 놀랄 것이다.

현숙애는 단순히 우는 것이 아니라, 가위로 미친 듯이 침대 시트를 잘라내고 있었다.

조문호와 조현인이 아무리 불러도, 그녀는 반응하지 않았고 완전히 미쳐버린 듯했다.

“아버지, 우리 엄마……, 혹시 귀신에 홀린 건가요?”

조현인은 놀란 표정으로 떨면서 말했다.

“빨리! 빨리 공연석을 불러와!”

잠시 후, 공연석이 서둘러 조현인의 집에 도착했다.

“공연석 씨, 오셨어요!”

조문호가 급하게 맞이했다.

“제 아내가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밤새도록 울기만 해요. 불러도 반응도 없고, 빨리 좀 봐주세요.”

공연석은 고개를 끄덕이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살펴본 후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귀신에 홀린 것뿐입니다. 밤사이 떠돌아다니는 음기가 사모님의 뇌를 자극한 겁니다. 정화 의식을 하면 원상태로 돌아오실 겁니다.”

그때, 조현인이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공연석 대가님, 제 어머니가 정말 괜찮은 거죠? 오늘 낮에 누군가가 저에게 두 개의 별이 떨어지는 징조가 있다고 했어요. 제 어머니가 위험하다고 하더라고요!”

공연석님은 비웃으며 대답했다.

“현인 도련님, 우리 같은 일을 하는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사기꾼입니다. 그런 말도 믿나요? 그들이 하는 말은 그냥 재미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조현인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속으로 윤도훈을 몇 번이나 욕했다.

잠시 후, 공연석님의 의식이 끝나고 현숙애는 드디어 조용해졌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잠들었다.

“이제 푹 쉬게 해주세요!”

공연석이 웃으며 말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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