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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이천강이 그렇게 말하자, 성계평은 내심 기뻤다. 그러나 이은정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빠, 그……, 아니죠? 설마……,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천강은 얼굴을 찌푸리며 이은정을 노려보며 경고했다.

“은정아, 절대 밖에 나가서 함부로 말하지 마! 미숙 어르신이 죽으면, 그건 이진희와 윤도훈 때문에 화가 나서 죽은 거야! 알겠지?”

이은정은 놀라서 고개를 끄덕였다.

“알……, 알았어요!”

이윽고 이천강은 깊은 숨을 들이쉬고 전화를 걸었다. 이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으로서, 이천강은 가문 내에서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사람들을 가지고 있었다.

“수혁아, 오늘 어르신을 치료한 그 이현석 의사를 처리해. 깔끔하게 처리해야 한다.”

전화를 끊은 후, 이천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말했다.

“좀 더 실력 있는 한의사를 찾아. 비밀리에 찾아봐!”

성계평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맞아, 여보. 마성시의 구남 선생님이 도운시에 왔다고 하던데. 며칠 전에도 구남 의료원에서 진료를 했다고 해요. 어떻게……, 찾아볼까요?”

주구남이 설립한 구남 의료원은 체인 형태로 전국 각지에 분관을 열고, 그의 명성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었다.

“주구남? 구남 선생님이 이런 일을 할까?”

이천강이 물었다.

“듣기로는 매우 탐욕스러운 사람이래요. 돈만 주면 뭐든지 한다던데! 한번 접촉해 보는 게 어때요?”

성계평이 웃으며 제안했다.

“좋아, 접촉해 볼게.”

이천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기대와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며 말했다.

“앞으로 며칠 동안, 먼저 이원 그 녀석을 처리해야 해! 미숙 어르신을 이용해서 이원에게 배정된 가문의 고수들을 내 편으로 만들 거야. 그리고 기회를 찾아 이원을 완전히 끝장낼 거야!”

……

그날 오후, 윤도훈은 동기현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도훈 형, 시간 있어요? 우리 DF 그룹의 공사가 곧 시작되는데, 형이 와서 풍수지리 좀 봐주실 수 있나요?”

동기현이 공손하게 물었다.

사실 이 공사는 이미 한 풍수사를 불러서 봤었다. 풍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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