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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이 재벌 2세들은 윤도훈을 비웃으며 분노에 차 술을 모두 마셨다. 심지어 윤도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던 소지환마저도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윤세영이 이렇게 억울해하는 것을 보고 소지환은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윤도훈에 대한 원망이 생겨났다.

“도훈 형, 도대체 무슨 의미예요? 영이가 무슨 거슬리는 짓이라도 했어요? 아니면 제가 거슬리는 건가요?”

소지환이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이진희도 의아한 표정으로 윤도훈을 바라보았다. 이진희는 윤도훈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왜냐하면 윤도훈이 헛소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동기현도 잠시 망설이다가 술잔을 내려놓았다. DF 그룹의 젊은 사장인 그는 냉정함을 유지했다. 또한 윤도훈이 치료해 주신 덕분에 어머니가 완치할 수 있었기에, 동기현은 윤도훈을 무한히 신뢰하고 있었다. 그런 윤도훈이 마시지 말라고 하니, 일단 마시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때 윤도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영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봉황이 고개를 끄덕인다. 한강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구술법 중 하나! 영이 씨, 도대체 누구예요? 도운시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요?”

윤도훈의 말이 끝나자 모든 사람들이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봉황이 고개를 끄덕인다고요? 구술법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거죠?”

허시연이 비웃으며 물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치 미친 사람을 보듯 윤도훈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윤세영은 1~2초간 이상한 눈빛으로 윤도훈을 바라보더니 이내 순진한 척했다.

“도훈 씨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소지환은 한숨을 쉬며 화가 난 듯 윤도훈을 노려보았다.

“도훈 형, 영이가 오늘 형을 초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고 한 건데, 이렇게 무례하게 구시다뇨? 굳이 이런 말을 하며 영이를 괴롭히는 이유가 뭐죠? 영이가 도운시에 처음 왔다고 생각해서 쉽게 괴롭혀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아니면 저희 소씨 가문을 무시하는 건가요?”

“지환아, 화내지 마! 도훈 형도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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