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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그린 제약회사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도훈 씨! 저희 좀 구해주세요!”

“윤도훈 씨, 우리가 잘못했어요! 도훈 씨 말을 들었어야 했어요!”

“제발 우리를 구해주세요.”

허시연도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해졌다.

“윤도훈 씨, 제가 이진희랑 친구라는 걸 생각해서 제발 저 좀 구해주세요. 제 구충도 제발 꺼내주세요…….”

이들 2세들은 모두 겁에 질려 애원했다.

“허허, 이제서야 겁나요? 다들 그런 얼굴 하지 마세요. 구충은 방금 들어갔으니 아직 장에서 혈관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겁니다. 집에 돌아가서 명반 가루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고, 목구멍을 긁어 토하도록 유도하세요.”

윤도훈이 무심하게 말했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2세들은 모두 방을 빠져나갔다. 그들은 1초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한편 소지환과 동기현은 윤도훈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이어서 소지환은 다른 방으로 옮겨 네 사람은 간단히 식사를 했다.

한 시간 후.

윤도훈과 이진희는 천미현에서 나와 이진희를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다.

두 사람은 앞뒤로 걸었다. 이진희는 뒤에서 윤도훈을 노려보며 눈에 분노가 서려 있었다. 방금 식사할 때, 소지환의 윤세영에 대한 복종과 애정 어린 모습을 보고, 이진희는 조금 질투가 났다.

물론 소지환이 정구에 걸려 그런다지만, 그래도 부러웠다.

이때, 이진희는 앞서 걷는 윤도훈을 다시 바라보며, 화가 나서 투정을 부리고 싶었다.

‘이 무심한 남자는 이리 냉정한데, 왜 이렇게 멋있어 보이는 건지…….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자신에게 접근하려 하는데 이 남자는 어찌나 나를 존중하는지……, 건드리지 않네.’

차에 다다랐을 때, 이진희는 멈춰 서서 윤도훈을 흘끔 보았다.

“차 문 좀 열어줄래요, 매너가 없으시네요!”

“그래…….”

윤도훈은 이진희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식은 땀이 났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왜 화가 난 것 같지?’

윤도훈은 차문을 열어줬지만, 입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너는 손이 없어?”

이 말을 들은 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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