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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군의관은 표정이 숙연해지더니 정색하며 말했다.

“그린 흉터 제거 연고와 그 모발 영양제는 그렇다쳐도, 그린 금창약 및 백혈병 특효약인 ‘하트 라이트'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아주 낮죠. 효과가 이렇게 좋고 가격이 또 낮은 약물이 계속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린제약회사가 홍지명에게 제시한 ‘하트 라이트’ 특효약의 가격은 뜻밖에도 하나에 겨우 5만 원 정도 밖에 안 되어 이는 거의 이윤이 없다고 볼 수 있죠! 그린 금창약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저렴하여 한 병에 2만 원밖에 안 되는 것 같고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렇게 양심이 있는 제약회사는 저도 정말 금시초문인데다, 만약 이런 약이 잘 팔리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말이 안 됩니다!”

말이 떨어지자 민정군과 민은비의 얼굴에는 모두 충격이 스쳤고, 또 순간 부끄러움이 스쳤다.

‘뭐야?’

‘하트 라이트의 출하가격이 겨우 5만 원이라니!!’

‘이건…… 너무 싼 거 아닌가?’

윤도훈이 내놓은 이 약은 그야말로 수천수만 명의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린 금창약의 가격도 겨우 2만 원이었다.

그는 이 두 신약으로 돈을 벌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민정군은 쓴웃음을 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참 부끄럽군! 지금 마음이 이렇게 넓은 젊은이가 있다니…… 나 민정군이 뜻밖에도 생각이 이렇게 짧을 줄이야! 윤 선생은 나에게 그린 금창약을 보급하고 싶다고 언급했을 뿐인데, 나는 그가 나를 이용하여 돈을 벌려 한다고 생각했지.

나 민정군이 결국은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마음을 헤아렸구나, 아이고…….”

민은비는 입술을 오므리며 말했다.

“아빠, 아니면…… 우리가 먼저 그에게 연락해요. 그냥 도와주자고요.”

말이 떨어지자 민정군은 자신의 딸을 바라보며 조롱했다.

“윤 선생은 지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가?”

윤도훈은 지금 이미 수십억의 주문을 받은 상태였다

바로 이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민정군은 문을 열자 채 부관이 헐레벌떡 문 앞에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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