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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윤도훈이 대체 뭐라고 제황원에 살 수 있고, 또 이씨 집안 도련님이 직접 나서서 그의 딸을 구할 수 있을까?

‘윤도훈, 당신과 같은 가난뱅이가 도대체 어떻게 해낸 거야?’

……

도운시 동쪽 교외, 바다와 인접해 있는 낮은 언덕 위에는 커다란 개인 별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궁전과 같았다.

여기가 바로 우성호의 거처인 호원 장원이었다!

윤도훈은 20분도 안 되어 이곳에 도착했다. 우성호의 수하는 그가 혼자라는 것을 확인한 후, 마치 범인을 압송하는 것처럼 윤도훈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넓고 잘 꾸며진 정원에서 우성호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의 뒤에는 우지성과 혈손 도영철, 그리고 몇 명의 실력이 있는 부하가 서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의 양쪽에는 검은 옷과 검은 바지를 입은 두 줄의 수하들이 가지런히 서 있었는데, 하나하나 기세가 사나웠다!

부하들에게 끌려온 윤도훈을 보며 우성호의 얼굴에는 음산한 미소가 떠올랐다.

“정말 혼자 오다니!”

윤도훈은 아래에 서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두려울 게 뭐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는 사방을 힐끗 둘러보더니 낮은 소리로 물었다.

“내 딸은 어디에 있지?”

“무릎 꿇고 나한테 절하고 사과해, 그리고 자신의 힘줄을 부러뜨리면 네 딸 보여줄게!”

우지성은 흉악한 목소리로 소리쳤는데, 원망과 증오가 넘쳐났다.

말이 떨어지자 윤도훈을 끌고 들어온 한 수하가 날카로운 칼을 꺼내 윤도훈의 발밑에 던졌다.

“도운시 호랑이인 우성호가 뜻밖에도 아이로 사람을 협박하다니, 창피하지도 않나 봐?”

윤도훈은 우지성을 상대하지 않고 매섭게 우성호를 주시하면서 조롱하며 물었다.

우성호는 안색이 침울해졌다.

“큰일을 이룬 자는 사소한 일에 구애되지 않는 법! 네가 내 아들을 모욕하고 내 수하를 죽였으니 당연히 벌을 받아야지!”

“나 우성호가 만약 너를 죽이지 않는다면, 남들은 내가 겁쟁이라고 생각할 텐데! 네 딸이 무사하길 바란다면, 무릎을 꿇고 스스로 힘줄을 끊어버려!”

윤도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반문했다.

“내가 당신의 아들을 모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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