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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6화

백아름은 이를 깨물고 더 이상 윤민기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

주저 없이 바로 윤민기를 향해 맹렬한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한쪽에서 윤도훈은 반나로의 공격을 두 번이나 피해 갔다.

그 모습에 반나로의 두 눈에 살기가 더욱 짙어지게 되었다.

“너 아주 처참하게 죽게 될 거야.”

반나로는 사납고 기괴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더니 다시 금빛 장인으로 윤도훈을 향해 공격을 더 해 왔다.

윤도훈은 이때 마치 미꾸라지가 된 듯 그대로 피해서 반나로의 공격을 무산시켜 버렸다.

그와 동시에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열공비홍의 제3식.

쾅-

“빌어먹을! 언제까지 숨나 어디 한번 보자!”

반나로는 매섭게 욕을 했다.

그러자 윤도훈의 얼굴에 사악한 웃음이 떠올랐다.

“널 죽일 수 있을 때까지 숨을 생각이야.”

“날 죽여? 네가?”

“그깟 수단으로?”

반나로는 세상에서 가장 우스운 농담을 들은 듯 시큰둥하게 몇 번 웃었다.

곧이어 윤도훈에 대한 맹렬한 공격이 펼쳐졌다.

윤도훈은 계속 피하면서 의미 없다는 듯이 칼을 빼 들었다.

윙-

바로 그때 뒤쪽에서 특수한 에너지 파동이 들려왔다.

거대한 불구덩이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던 나청현이 번쩍 눈을 뜬 것이었다.

후-

그가 일어서는 순간 몸 전체에 화염이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

염하국 최연소 전투신에게서 금단 강자다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드디어 돌파했어!”

나청현은 자신의 몸 안에 있는 그 강력한 힘과 더없이 순수하고 파괴적인 불 속성을 느끼며 약간 흥분하여 말했다.

그가 각성한 것은 놀랍게도 진화지체였다.

화 속성의 진급 체질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것이다.

“고맙습니다! 백소주, 윤도훈 씨!”

나청현은 격전 중인 윤도훈과 백아름을 보며 진한 감동을 느꼈다.

그동안 돌파를 시도했지만,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훤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청현은 현재 상황을 한 번 보고 윤도훈과 반나로가 싸우는 방향으로 돌진해 갔다.

“제가 도와줄게요.”

나청현은 전의를 불태우며 소리쳤다.

이때, 윤도훈은 다시 반나로의 공격을 피해 갔고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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