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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화

펑-

다시 맞붙어 싸운 뒤.

윤도훈은 땅에 뚝 떨어졌고 피를 미친 듯이 토해냈다.

이때 그의 두 손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반나로와의 충돌로 반진의 힘으로 윤도훈은 손가락 마디마디의 뼈가 거의 부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빙하용최검을 필사적으로 움켜쥐었다.

“나약한 염하국 사람이여, 네가 아직도 나를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반나로는 퉁명스럽게 물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원영 강자가 되어서 아직도 날 죽이지 못하는 있잖아! 잘난 척하지 말라는 소리야!”

윤도훈은 바닥에서 일어나 피 묻은 침을 뱉으며 사악한 욕설을 퍼부었다.

후토지체르 펼쳤다고 하더라도 오장육부를 크게 다친 윤도훈이다.

하지만 그는 바로 용기혼원법을 동원하여 부상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기운을 최대로 끌어올려 반나로의 공격에 대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본래 그는 자신의 모든 요괴로 원영 강자와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두 가지 특별한 체질을 각성하고 완벽한 초급 경지이기도 하며 ‘세’까지 터득한 몸이니 빙하용최검까지 동원해서 싸우면 가능하다고 여겼었다.

그런데 몇 번을 맞붙 보아도 결국 쓰러지는 건 자기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영 강자의 실력이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흥! 죽을 놈이 입만 살아서!”

“널 죽이고 네 영혼을 뽑아서 한바탕 괴롭히다가 먹이로 쓸 거야.”

“죽어!”

감히 자기한테 도발하는 소리를 듣고 반나로의 얼굴에 갑자기 흉악함이 드러났다.

이윽고 그는 바로 윤도훈을 향해 공격해 갔다.

정신적으로 고도로 집중하고 있던 윤도훈은 뇌전지체를 폭발하여 눈 깜짝할 사이에 그 공격을 피해 갔다.

엄청난 실력 차를 깨달은 후, 그는 더 이상 반나로와 부딪치지 않기로 했다.

쏴-

동시에, 윤도훈은 피하면서 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열공비홍의 제1식.

정확히 표적을 맞추지 못한 채 약간 빗나가 버렸다.

“피해?”

“얼마나 피하는지 어디 한번 보자!”

반나로는 허탕을 치고 콧방귀를 뀌더니 윤도훈을 향해 또다시 공격을 더 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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