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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구걸 안 해

’혼자 세 명을?’

주명호는 서준영이 앞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기몽현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신호가 없었다.

폴은 주명호가 전화할 줄 알았다는 듯이 전자제품을 들고 말했다.

“미안하지만, 반경 3킬로 이내에서 신호가 안 잡힐 거야. 당신들 오늘 모두 죽었어. 특히 너, 용국의 쓰레기 같은 놈은 오늘 밤에 한 짓에 대한 대가로 목숨을 내놔야 할 거야.”

“에릭, 잭슨, 블루스 시간이 없으니 같이 가서 한꺼번에 해결해.”

폴은 차가운 말투로 명령을 내리고 돌아서서 옆으로 걸어가서 지켜보았다.

에릭, 잭슨, 블루스 세 사람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흉악한 표정으로 앞으로 걸어 나와서 서준영을 바라보았다.

“용국의 남자, 당신 멋있어. 만약 우리 편이 된다면 폴에게 잘 말해서 당신의 목숨을 살려둘 수 있어. 어때?”

에릭이 매혹적인 큰 눈을 깜빡이며 섹시한 입으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에릭의 섹시한 몸매는 그야말로 남자라면 한눈에 반할 만했고 심지어 자기의 나라를 배신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준영은 달랐다. 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는 다른 사람에게 구걸하지 않아요.”

그 순간 에릭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입꼬리를 올리더니 금발을 흩날리며 허공에 두 개의 불꽃으로 이루어진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럼 죽어!”

쿵쿵 소리와 함께 두 개의 불꽃 원 안에서 신속하게 두 마리의 활활 타오르는 사자가 나와서 포효하며 서준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화염 사자를 중심으로 반경 백 미터 이내의 모든 것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화염은 쏜살같이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는데 주위의 나무들은 모두 순식간에 타버렸다.

서준영이 두 마리의 화염 사자를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뭔가를 생각하자 그의 손에 부채 하나가 나타났는데 바로 천지 부채였다.

서준영이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우면서 두 마리의 화염 사자를 향해 부채를 흔들자 갑자기 천지 부채에서 무시무시한 삼미진화가 나오면서 두 마리의 사자를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동시에 삼미진화가 공격을 멈추지 않고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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