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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하연우, 강운을 떠난다

우르르하고 순식간에 경찰들이 달려와 무릎 꿇고 있는 좌희재와 여우 숨이 붙어있는 소요한을 데리고 갔다.

좌희재는 마지막까지 계속 억울하다고 소리쳤다.

“나 억울해. 나 진짜 억울해요...”

그러던 중 손미화가 정문으로 걸어오더니 손에 USB 꺼내 들며 소강혁에게 건넸다.

“소 국장님, 좌희재가 벌인 일들 증거를 수집해 놨어요.”

소강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USB를 건네받고 수하에게 전달하면서 명령했다.

“바로 조사해 봐.

소강혁은 서준영에게 다가가 허리 숙여 인사하며 말했다.

“준영 씨, 미안해요. 내 아들 대신해서 이렇게 사과할게.”

서준영은 소강혁을 일으켜 세우며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

“소 국장님, 이러지 마세요. 들어가서 교육 좀 받는 것도 아드님을 위한 길일 수 있어요.

소강혁도 연거푸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다 내가 부족한 탓이에요. 일하느라 바빠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이렇게 큰일을 칠 뻔했네요.”

서준영은 미소를 띠고는 소강혁의 얼굴을 한 번 보더니 홀연히 눈빛이 변하면서 물었다.

“소 국장님, 혹시 사모님 요즘 건강이 괜찮나요?”

소강혁은 놀라면서 물었다.

“괜찮은데 왜요?”

서준영은 눈살을 찌푸리며 턱을 만지작만지작하면서 입을 열었다.

“소 국장님, 요 며칠은 사모님의 건강을 좀 더 신경 써줘야겠어요. 방금 보니 국장님 금술궁이 약간 희끗희끗해보여서, 보통은 반쪽의 건강이 문제가 있을 때 보이거든요.”

“네? 정말인가요?”

애처가로 소문난 소강혁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급해졌다.

“괜찮아요. 혹여라도 무슨 문제가 있으면 그때 저를 찾아주세요.”

서준영은 소강혁의 어깨를 톡톡 치면서 웃어 보였고 소강혁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요, 그리되면 준영 씨한테 부탁할게요.”

서준영은 미소를 지어 보였고, 곧 하연우와 같이 임서 지국을 떠났다.

소강혁은 임서구에 남아 직접 안건을 처리할 생각을 했다. 이번 기회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임서구에서 어둠의 그림자로 활동하는 나쁜 놈들을 깡그리 없애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임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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