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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별장 내로 들어오는 즉시 죽인다.

임시윤이 별장 밖으로 내쳐진 광경을 본 백여 명의 무술 유단자들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무슨 상황이야?”

“미친! 별장 안에 누구야? 감히 꺼지라는 말 한마디로 무예 랭킹 39위인 임시윤을 뒷걸음치게 만들어!”

구경하던 사람들은 서로 의견이 분분했다.

금세 얼굴이 굳어버린 임시윤은 차가운 눈빛으로 별장을 빤히 쳐다봤다.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대고 구경하고 있던 진강오는 미간을 찌푸리며 비서실장한테 물었다.

“방금 그 소리 한사람이 낸 게 맞나?”

비서실장도 이마를 찌푸리고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대답했다.

“글쎄요. 자세히 듣지는 못했어요. 도련님이 듣기에는 누구인 거 같으세요?”

“서준영.”

진강오의 말을 듣던 비서실장은 의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설마요, 도련님도 참, 꺼지라는 한마디로 임시윤을 쫓아낸 사람이에요. 당연히 세미 대가 이상의 실력을 지닌 자 일 겁니다. 심지어 상대는 무예 랭킹 39위인 어마어마한 실력자죠. 근데 서준영 그놈이 세미 대가 정도의 실력이 되긴 합니까?”

비서실장은 말도 안 된다면서 웃어댔다.

듣고 있던 진강오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같이 흉을 보기 시작했다,

“젠장! 내가 얼마나 서준영 그 새끼가 미웠으면 지금 뭘 들어도 다 서준영 목소리 같아. 제기랄!”

“도련님, 마음 놓으세요. 이미 계획대로 준비해 뒀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서준영 그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겁니다. 그럼, 도련님은 더 이상 위협받을 대상이 없어지는 거죠.”

진강오는 머리를 천천히 끄떡이더니 와인을 쭉 들이켰다.

“서준영! 내가 직접 저 별장 안에 제단사를 높은 연봉에 내 밑으로 들이면 너의 원기단은 나한테 쥐뿔도 안 되는 거야!”

“두고 봐, 내가 꼭 더 엄청난 단약을 만들 것이야! 그때는 하연우는 내 사람이 되는 거지!”

이윽고 진강오는 계속하여 임시윤을 쳐다보았다.

무예 랭킹 39위를 한 후 처음으로 이런 상황에 놓인 임시윤은 창피해서 쥐구멍으로 숨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흥! 네놈이 누구든 상관없어, 이 최상 영단은 나,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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