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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10대 흉지 중 하나

“음령석이 뭐야?”

주란화가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서준영의 손에 들린 음령석을 보는 주란화의 눈빛에서 두려움이 느껴졌다.

음령석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몸이 불편해지는 것 같았다.

고려장에서 파온 돌멩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서준영이 설명했다.

“음령석도 영석 중의 하나에요. 음기가 극에 달하는 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보물이죠. 일반인에겐 아무 가치가 없지만 무도를 수련하는 사람에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물건입니다.”

“중급 음령석도 내공 소성인 고수를 내공 대성까지 돌파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요.”

“이 음령석의 상태와 안에 품고 있는 천지 영기는 저를 세미 대가의 경지에 다다르게 할 수도 있어요.”

이 말에 룸 안에 남아있던 몇 안 되는 사람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상급 음령석 하나로 서준영을 세미 대가의 경지에 오르게 할 수 있다니, 너무 공포스러웠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세미 대가가 된다면 강운시 무도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다.

옆에 앉아있던 장우희와 늙은이도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남길의 선물이 너무 통이 컸기 때문이다.

서준영은 눈썹을 추켜세우더니 김남길을 보며 웃었다.

“김 사장님, 제 말이 맞죠?”

김남길이 두 손을 모아 인사하며 말했다.

“서 선생님, 역시 보통이 아니네요. 단번에 이 물건이 상급 음령석임을 보아내시고.”

“저 김남길도 무도를 수련하지만 지금까지 내력 대성밖에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언더그라운드 세력 다툼 때문에 병근이 남았어요. 그러니 음령석을 남겨둬도 아무 쓸모가 없죠. 그래서 서 선생님께 바치는 겁니다. 앞으로 서 선생님께서 저희 백마회를 많이 돌봐주십시오.”

“봉문과도 손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남길이 이렇게 말하더니 서준영이 입장을 밝히기를 기다렸다.

서준영은 손에 든 음령석을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김 사장님, 감사합니다. 이 음령석은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협력 건은 누님을 찾아서 토론해 보세요. 제... 집사입니다.”

서준영이 멋쩍게 웃었다.

주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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