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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상급 음령석(阴灵石)

김남길의 말에 기타 세력들도 하나씩 몸을 일으켜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서 선생님!”

“서 선생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부로 저희도 서 선생님 말씀 따르겠습니다. 강운시 언더그라운드는 서 선생님만이 쥐고 흔들 수 있습니다.”

거물들도 앞다투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발이라도 늦었다가 서준영의 탄압이라도 받을까 봐 걱정하는 듯했다.

그들은 주란화의 생각은 신경 쓰지 않았다. 강운시 언더그라운드는 늘 실력을 제일 중요하게 여겼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주란화도 자리에서 일어나 링 위에 서 있는 서준영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봉문도 앞으로 서 선생님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이 말에 주란화 뒤에 서 있던 도민준과 기타 봉문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도 신속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서준영을 향해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저희도 서 선생님 명령을 받잡겠습니다.”

모든 게 그대로지만 서준영은 어느새 변해 있었다.

예전의 서준영은 그들에게 아주 미천한 존재였다. 그냥 주란화가 스폰하는 기생오라비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새 서준영은 강운시 언더그라운드의 거물들이 우러러보고 따르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신분이 갑자기 바뀌자 도민준을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링 위에 서 있던 서준영은 주란화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바로 달려 내려오더니 웃으며 말했다.

“누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이런 농담은 하지 마요.”

주란화가 예쁜 눈으로 활짝 웃으며 말했다.

“동생, 많이 성장했어. 보름밖에 안 지났는데 이제 나도 동생 명령을 들어야 할 판이야. 그렇다고 이 누님 버릴 건 아니지?”

서준영이 머리를 긁적이며 난감한 표정으로 웃었다.

“누님, 저 그만 놀려요. 전 영원히 누님 동생이에요.”

주란화가 그제야 교태를 부리며 대답했다.

“그래, 그래야 내 동생이지.”

서준영은 다시 주란화 옆으로 가서 앉았다.

대결은 계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장의 여러 거물이 서준영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작은 소리로 수군거렸다.

어떤 거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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