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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가슴이 큰데 머리도 총명하다

이렇게 말하더니 일부러 약 올리는 것처럼 서준영을 쳐다봤다.

서준영이 고개를 젓더니 한쪽에서 연장을 들고 서로 눈치를 보면서 찍소리도 못하는 남자들을 보며 물었다.

“혹시 다 자림당 사람인가?”

전석민이 이를 듣더니 고개를 돌려 그쪽을 훑어보고는 화를 냈다.

“진영팔, 대단한 걸? 감히 출근 시간에 사람들 데리고 나와서 설쳐?”

진영팔과 그 일행은 놀라서 얼굴이 하얘졌다. 그러더니 한참을 우물쭈물하다가 말했다.

“사장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전석민이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용서할지 말지는 서 선생님이 결정하는 거야.”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그들이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말했다.

“서 선생님, 저희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서준영이 눈썹을 추켜세우더니 말했다.

“용서는 해줄 수 있는데, 저 여자가 조강민과 같이 무릎 꿇고 자동차 타운 한 바퀴 돌았으면 좋겠어.”

이 말을 들은 진영팔과 그 일행은 바로 알아채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기세등등하게 조루비를 향해 돌진했다.

조루비가 당황하더니 어쩔 바를 몰라 하며 뒤로 물러서면서 소리를 질렀다.

“야! 서준영! 너 이 비겁한 새끼! 내가 너 가만히 안 둘 거야!”

이내 조루비는 사람들에게 머리를 잡혀 억지로 바닥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기지 않으면 처맞아야 했다.

“아악! 그만 때려요, 그만! 기면 되잖아요. 흑흑.”

조루비는 울면서 기기 시작했다. 마음속으로 서준영을 죽도록 원망했다. 서준영의 부모님부터 조상님까지 욕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서준영은 더 이상 시간 낭비하기가 싫어서 안윤아를 보며 물었다.

“처리 다 했어?”

안윤아가 웃으며 말했다.

“응, 근데 차 불러서 가야 해.”

전석민이 바로 앞으로 다가와 열쇠를 건네며 웃었다.

“서 선생님, 여기 제 차 쓰세요.”

서준영이 웃더니 말했다.

“그럼 감사히 잘 쓸게요, 전 사장님.”

이 말을 뒤로 서준영은 안윤아를 데리고 벤츠 AMG GT에 올랐다.

“차 운전할 줄 알아?”

차에서 안윤아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서준영이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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