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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7화

“네가 형편없는 사람들을 데려온 건 사실이야. 네가 직접 봐, 모두 어떤 사람들인지. 네가 집으로 데리고 와도 그들은 절대 예의 차리지 않을 거야! 그들은 우리 서 씨 집안에서 대대로 물려준 재산들을 전부 나눠가질 거라고! 우리 서 씨 집안 전체를 망가뜨릴 거야! 동생아! 만약 우리가 한발 늦어서 이미 우리 재산을 나눠 가진 뒤였더라면 준명이 네가 나중에 우리 서 씨 집안 조상들을 어떻게 보려고 그래?”

한바탕 내뱉은 말은 이유가 정당했다.

조상까지 들먹였으니.

“이들은 남이 아니에요!”

서준명은 화가 났다.

그는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했다.

“고모와 세희는 모두 우리랑 가장 가까운 친척이에요! 게다가 세희도 돈이 부족하지 않고요! F 그룹 재산은 나와 형님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아요! 돈이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요!”

“그래? 돈이 안 부족하다고?”

서명헌은 차갑게 웃으며 신세희를 힐끔 쳐다보았다.

경멸스러운 눈빛이었다.

잠시 뜸을 들이던 그는 말을 이었다.

“신세희! 서진희! 당신들이 내 부모님과 할아버지, 동생을 현혹시켰다고 서 씨 집안을 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나 서명헌은 멍청하지 않아! 돌아오기 전 난 당신들에 대해 뒷조사까지 다 해봤어! 너! 신세희 맞지! 12살 때 임 씨 집안에서 하숙했지만 넌 어떻게 했어? 은혜를 원수로 갚았지. 임씨 집안은 산산이 흩어졌고 지금 임 씨 집안 세 식구 모두 교도소에 있더군! 정신병까지 걸린 것 같던데! 근데 너는 어떻게 했어?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8년 동안이나 도움을 받았지! 임 씨 집안 돈을 쓰고 은혜를 갚지 않았을뿐더러 원수로 같다니! 너 때문에 한 가정이 망가졌어! 임씨 집안을 망가뜨린 것도 모자라 우리 서 씨 집안까지 망가뜨릴 셈이야?”

신세희는 차갑게 웃으며 서명헌이라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입을 꼭 다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서명헌의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

서명헌은 엄마 서진희를 훑더니 입을 열었다.

“그리고 당신! 늙은 아줌마! 당신이 나타나기 전 우리 가정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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