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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8화

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신세희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신유리가 가장 빠르게 반응했는데, 1초 전 울음 범벅이 된 축 늘어졌던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햇살처럼 웃고 있는 얼굴만 남았다.

아이는 기쁜 마음으로 엄마에게 달려갔다.

"엄마! 엄마!”

아이는 계속 소리를 지르며 신세희를 향해 달려들자, 신세희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모두가 예상 못 한 일이었고, 부소경은 멍해졌다.

그는 아내가 집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딸에 의해 넘어질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아내가 인질로 잡혀 있던 5일 동안 부소경은 절망에 빠질 정도로 걱정했지만 아내는 무사했다.

그러나 그녀는 가장 안전한 곳으로 돌아왔을 때 쓰러졌다.

“……”

한참 후에야 먼저 소리친 사람은 역시나 서진희이었다.

"세희야, 내 딸……괜찮은 거지!”

신세희는 땅바닥에 누워 있었고, 몸이 무거워 일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리 사이에서 무언가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고, 약간의 고통을 느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손을 들어 부소경의 팔을 잡았다.

이때 정신을 차린 신유리는 갑자기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엄마...흑흑……미안해 엄마……”

그러자 신세희가 미소를 지었다.

"울지 마, 우리 아가. 빨리 엄마를 일으켜 줘. 내 생각엔, 아이가 나올 것 같아……”

뭐라고?

부소경이 갑자기 반응했다.

그는 재빨리 몸을 웅크려 신세희를 들어 안았고, 그의 한 손은 신세희의 다리 사이에 있어 콸콸 흐르는 액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신세희의 다리에서 손을 빼고 살펴보았지만, 액체는 결코 피는 아니었으며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었다.

"양수야, 소경아, 세희가 곧 출산을 할 것 같다. 빨리 병원으로 데리고 가!”

이 방에는 서진희와 고윤희, 두 사람 모두 경험이 있었다.

서진희는 재촉했고, 부소경은 신세희를 안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엄마, 엄마!"

신유리는 짧은 다리로 아빠의 뒤를 바짝 따라갔다.

세 식구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고, 그들이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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