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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3화

부소경은 목소리가 터질 듯 크게 말했다. “엄선우! 도시 전체를 다 봉쇄해, 하수구까지 전부!”

엄선우는 즉시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파리 한 마리도 못 나가도록 해!”

“네, 대표님!”

“잠깐만!” 부소경은 엄선우를 불렀다.

“네?”

“그리고 지금 당장 F 그룹 전 직원들과 청소부들까지 모두 하던 일을 중단 시키고 도시 전체를 수색하도록 해! 한곳도 놓쳐서는 안 돼!”

“네!!!”

“오늘 수색하면 평소 월급의 백배라고 전해. 아니, 천 배! 아니, 만 배! 그리고 유리를 찾는 직원에게 F 그룹 절반을 줄 거야!”

“......” 엄선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서 움직여!” 부소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 도련님!”

부소경은 전화를 끊은 후 핸드폰을 집사에게 돌려줬다.

집사는 여전히 비틀거리는 부소경을 부축하여 조심스럽게 벤치에 앉혔다.

부소경은 창백한 얼굴로 집사를 쳐다봤다.

“도련님, 우선 진정하세요. 착한 사람은 하늘이 도와준다고 했으니 공주님은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부소경은 집사에게 나지막이 물었다. “내 딸 본 적 있어?”

“네, 본 적 있습니다.”

“내 딸이 납치당했어.” 부소경은 말했다.

집사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도련님, 진정하세요.”

“내 딸이 납치를 당했다니까!”

“......” 집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내 딸 찾으러 안 가고 아직도 여기 서서 뭐 하는 거야! 어? 여기서 뭐 하냐고! 빨리 가서 내 딸 찾아와!”

“......” 집사는 여전히 아무 말도 없었다.

잠시 후, 집사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부소경을 쳐다보며 말했다. “도련님, 제발 진정하세요. 도련님이 이성을 잃으시면 공주님을 찾으러 다니는 그 많은 사람을 누가 관리합니까? 도련님, 공주님을 생각해서 침착하셔야 합니다!”

“......” 부소경은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잠시 후, 부소경은 말했다. “그래, 네 말이 맞아. 고마워.”

부소경은 벤치에서 일어나 벽을 짚고 집사를 쳐다보며 말했다. “집으로 데려다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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