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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9화

이 씨 아주머니는 따뜻한 물로 부소경의 입에 적신 후 신세희에게 물었다. “사모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저희한테 말씀해 보세요. 저희랑 같이 해결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부소경은 그저 눈만 뜨고 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신세희는 울먹이며 말했다. “ 유... 유리가 반호영한테 납치당했어요.”

전 씨 아주머니는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떨어뜨렸다.

이 씨 아주머니는 한동안 넋을 놓고 말을 하지 못했다.

잠시 후, 이 씨 아주머니는 정신을 차리고 곧장 서시언에게 전화를 했다. “시언 도련님, 빨리 좀 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주님이 납치당했어요.”

“선희 씨예요? 유리가...”

“여보세요? 시언 대표님...”

“구경민 대표님, 부 씨 집안에 큰일이 생겼어요. 빨리 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씨 아주머니는 10분 만에 모든 사람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서진희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나이가 있어 몸이 좋지 않은 서진희가 신유리 납치 소식을 들으면 분명히 쓰러질 테니 알리지 않았다.

잠시 후, 이 씨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심지어 이 씨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지 않은 조의찬과 반명선까지 왔다.

조의찬은 원래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오늘 반명선이 수업이 없어 퇴근을 하고 반명선과 함께 성유미를 보러 병원에 갔다.

어쨌든 서시언과 조의찬은 한때 가장 친한 친구였다.

두 사람이 부잣집 도련님이 된 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

조의찬은 여전히 서시언을 가장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조의찬과 반명선은 서시언의 병실에 찾아갔을 때 이 씨 아주머니와 전화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전화를 받은 서시언은 욕을 했다. “개자식! 반호영, 유리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건드리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내가 너를 가만히 두면 서시언이 아니야!”

그래서 조의찬은 부소경과 신세희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시언과 함께 부 씨 집안에 도착한 조의찬과 반명선은 정신을 잃은 부소경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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