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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0화

구경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부소경을 쳐다보며 말했다. “소경아, 너 뭐라고 했어?”

“모든 추적을 멈추고 반호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부소경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구경민은 말했다. “소경아, 너 그게 무슨 소리야? 너랑 나랑 힘을 합치면 남성을 다 뒤질 수 있는 거 몰라? 아니면...”

구경민은 유리가 죽든 말든 관심이 없는 거냐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구경민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서시언이 말을 가로챘다.

항상 겸손하던 서시언은 버럭을 화를 내며 말했다. “형! 형이 사람에요?! 유리는 형 딸이에요! 이렇게 반호영 변태 새끼한테 유리를 뺏길 거예요?”

“저희 삼촌 변태 아니에요.” 반명선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명선아, 조용히 해.” 조의찬은 말했다.

반명선은 바로 입을 다물었다.

서시언은 계속해서 말했다. “유리 찾지 마세요! 제가 찾을게요! 서 씨 기업의 재산을 걸고 유리를 찾을 겁니다. 형 돈은 한 푼도 필요 없어요 형같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은 아빠가 될 자격이 없어요!”

잠시 후, 서시언은 신세희에게 말했다. “세희야! 나랑 가자!”

“......” 신세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 말 못 들었어? 세상에 깔린 게 남잔데 굳이 이 냉혈한 인간하고 살아야겠어? 나랑 가자!” 서시언은 화를 내며 말했다.

구경민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시언아! 지금 중요한 순간에 불을 붙이지 마. 문제가 있으면 우리 같이 해결하면 되잖아. 지금 제일 힘든 사람은 세희 씨야. 세희 씨가 너랑 같이 갈 것 같아?”

서준명도 서시언을 달래며 말했다. “그래, 시언아 일단 진정해. 유리는 소경이 형 친 딸이야, 형이 저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야. 일단 형의 말을 들어보자.”

서준명은 부소경에게 물었다. “소경이 형, F 그룹과 경민 형이 힘을 합치면 남성 전체를 뒤질 수 있어요. 그리고 저랑 시언이, 의찬이도 있고요. 저희 전부 하던 일을 멈추고 유리를 찾을 거예요. 형, 도대체 뭘 걱정하는 거예요? 걱정되는 게 있으면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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