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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6화

“그건 그 사람들이 안목이 없는 거고. 눈이 장식품이나 마찬가지야.”

예준하는 성소현의 손을 잡고 함께 성씨 가문의 별장으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사람들이 안목이 없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내가 수많은 연적이 생기게 되면 정말 질투 나서 쓰러질지도 몰라.”

성소현은 히죽히죽 웃었다.

예준하의 앞에서 성소현은 편안하고 솔직하게 지냈고 예준하도 그런 성소현의 진실된 성격이 좋았다.

예준하 커플을 집으로 데려다준 소지훈은 성씨 가문을 떠나 바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때마침 시어머니에게 불려 온 심효진을 만났다.

심효진의 경호원은 소지훈의 차를 보더니 급히 차를 도로 옆으로 세워 소지훈의 차를 먼저 지나가게 했다.

소지훈과 심효진은 동시에 차창 버튼을 내리눌렀다.

“오빠.”

심효진이 인사했다.

소지훈은 따뜻하게 대답했다.

“그래. 왜 지금 집에 가는 거야?”

심효진이 다시 서점에 출근하게 된 후로 그녀는 늘 저녁이 되어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엄마가 제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전화하셔서 먼저 왔어요.”

소지훈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얼른 들어 가봐. 무슨 일이신지.”

소지훈은 창문을 닫으며 왼편으로 차를 몰았다.

그의 차가 떠난 후에야 심효진의 경호원은 다시 차를 몰고 오른쪽으로 향했다.

소씨 가문 사람은 모두 모여 살았다.

이 지역에서 사는 주민들은 모두 소씨 가문의 사람들이었다.

소정남과 소지훈은 사촌지간이다. 소정남의 집은 소씨 가문의 권력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겨우 몇 분밖에 안 되는 위치에 있었다. 경호원은 고풍과 현대화가 서로 어우러진 큰 별장 입구에서 차를 멈췄다.

“들어갈 필요 없어요. 좀 있으면 또 나갈 가능성이 크니까.”

시어머니가 그녀에게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고 한 목적은 아마도 그녀가 소씨 가문을 대표하여 하예정에게 임신 선물을 보내려 하기 위함일 것이다.

심효진과 하예정은 절친이었기 때문에 편리했다.

“알겠습니다.”

경호원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심효진은 혼자 차에서 내려 큰 별장으로 들어갔다.

별장으로 들어서자마자 여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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