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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특히나 방금까지 백이겸을 혼내고 있던 유민이었다.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랐다.

‘어머나!’

이 백이겸의 상황은 누구보다 그가 잘 알고 있었다. 돈 하나 없는 그런 가난뱅이일 뿐이었다.

그런데 도련님은 누구란 말인가?

명동시의 풍운아이며 또 행복 마을의 역사를 바꿀 인물 아닌가.

이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때려 죽여도 유민은 믿지 않는다.

그러나 이정국과 조자흥, 그 두 사람은 분명 도련님을 알고 있었어. 그러니까 백이겸의 신분이 분명 맞을 텐데?

‘맙소사!’

유민은 바로 혼란스러워졌다.

“이 대표님, 뭔가 잘 못 된 거 아니에요? 이 가난뱅이를 왜 도련님이라 부르세요?”

유민이 참지 못하고 한마디 물었다.

눈살을 찌푸리며 옷에 얼룩이 묻은 유민을 보던 이정국이 갑자기 화난 표정을 지으며 주최 측에 말했다.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더러운 여자가 감히 무대에 오르다니, 게다가 우리 도련님에게 이렇게 무례하다니?”

“죄송합니다, 이 대표님, 도련님. 저희가 실수했습니다!”

주최 측 직원들은 얼굴에 진땀이 났다.

당장 유민과 그의 남편 왕철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그리고 너, 나가!”

“어? 왜요? 이 사람은 가짜예요. 가난한 학생이란 말이예요. 당신들이 잘못 안 거예요. 난 저 녀석의 선생님이라고요. 맙소사. 백이겸, 네가 말해, 너는 가난뱅이라고. 저들이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이야!”

벌써 몇 사람이 와서 유민과 왕철수를 밀쳤다.

그러나 유민은 달갑지 않아 하며 소리쳤다.

대중 앞에서 쫓겨나는 것이 너무 창피했다. 또 백이겸이 절대 도련님일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자신은 정말 죽어야 한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 자신은 도련님이 아니라는 백이겸의 인정을 듣고 싶었다.

어쨌든 이 백이겸은 너무 잔망스럽다. 방금 아래층에서도 사람들이 도련님이라고 부르니까 지가 앞으로 나서는 거 봐?

이정국도 이때 백이겸을 바라보며 그의 뜻을 물었다.

결국 이 여자가 정말 도련님을 알고 있다면, 어떤 일들은 이정국 역시 자기 마음 대로 지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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