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아, 이 자식 누구야? 네 친구야?"이때 용을 문신한 사나이가 담담하게 물었다."난 몰라, 짜증 나, 날 안다니!"유강림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임동민, 그는 누구야?"강희연은 이때 임동민의 팔을 슬쩍 잡아당겨 물었다."유강림이야, 행복 마을의 그 광산은 바로 그의 집의 것이다. 행복 마을의 갑부이며 명동 시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는 행복 마을 조폭의 두목이다. 유빈형은 바로 그의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독한 사람이다!""그의 곁에 있는 그 몇 사람도 모두 유명한 인물들이다!"임동민은 아는 사람이 많아서급히 설명해 줬다.이렇게 말하자 강희연 그녀들은 더욱 두려워했다.유강림의 명성은 그녀들이 모두 들어 본 적이 있었다.영향력도 더욱 잘 알고, 지금 또 유빈형의 이름을 들으니 어찌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야! 이봐, 친구들아, 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술병도 들고 왜 왔는데? 날 죽일 생각이야?"유강림은 다리를 꼬고 앉아 냉소를 지었다."에헴, 저기 유 씨 집 도련님, 오해예요, 다 오해예요, 오늘 좀 많이 마셔서 잘 못했어요, 제 친구도 당신에게 미움을 샀는데 당신께서 많이 베풀어 주시기를 바래요, 저는 임동민이라고 하며 우리 아버지는 임건우이에요. 체면 좀 세워 주세요! 이호 형, 넷째 사장님, 지난번에 우리 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당신들과 술을 마신 적이 있어요!"임동민은 급히 소개했다."오오, 그는 내가 알고 있어. 그러나 임동민아, 내 인생에서 아무도 이렇게 술병을 들고 나를 룸에 막은 적이 없어. 이 일은 어떻게 해결해야 되니?"유강림이 웃으며 말했다.그러나 시선은 자신도 모르게 임동민 옆에 있는 강희연 몇 명의 여학생들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마음속으로 이 여자들이 모두 일품이라고 생각했다."유 씨 집 도련님, 그러면 제가 술 한 병을 다 마셔 사죄하는 걸로 할게요!""맞아맞아, 유 씨 집 도련님, 우리 술 한 병 마실게요!"몇몇 남학생들도 분분히 말했다."좋아, 이왕 이렇게 된 이
"응?"이 소리가 끝나자 룸에는 순식간에 쥐 죽은 듯이 모두 말하는 청년을 바라보았다.너한테 체면을 세워줘?너 누구야? 왜 체면을 세워줘?말하는 사람은 당연히 백이겸이다.원래 백이겸은 계속 룸 밖에 있었는데, 임동민이 난처한 것을 보고, 백이겸도 단지 즐겁게 옆에서 구경만 했다.자기와 상관없으니까그러나 그 유강림은 분명히 강희연과 허현윤 몇 명의 여학생에게 꾀를 부린 것이다.강희연을 위한 것도 조금 있기는 하다.하지만 백이겸은 강희연이 겉으로는 자신에게 좀 예의를 차리지만 이 계집애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자신도 그녀 앞에서 잘난 척할 필요가 없다.그런데, 허현윤이 여기 있는데, 백이겸이 정말 상관하지 않으면 쑥스럽다.결국 허현윤은 처음부터 자신에게 잘해 주었고 색안경으로 사람을 보지도 않았다.허현윤의 마음속에는 이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비교해보면 백이겸은 마음속으로 여전히 그녀에게 매우 감격했다.그래서 나서서 이 일을 허현윤 위해 해결하기로 했다."백이겸, 네가 무슨 말을 함부로 하느냐, 빨리 꺼지지 않느냐, 이런 일은 너는 모른다!"그러자 강희연은 어이없다는 듯이 차가정 얼굴로 말했다.강희연은 어려서부터 도시에서 자라서 견문이 넓었다. 이런 장면의 일은 당연히 좀 알았다.심지어 강희연은 자기가 임동민처럼 술 한병을 들이마시고 재빨리 뛰쳐나가기로 했다. 유강림도 감히 법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뜻밖에도 이때 백이겸이 나와 영웅행세를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정말 이해하지 않는다.백이겸한테 따귀까지 때리고 싶다."너에게? 네가 뭔데?"유강림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머지 큰손들도 분분히 백이겸을 살펴보았다.백이겸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담담하게 웃었다:"이 여자는 나의 친구이기 때문에 이 일은 내가 대신해서 짊어질 거야. 유 씨 집 도련님이 진짜 마시고 싶다면, 내가 전화해서 사람 불러 함께 마시게 할 거야!"작은 멍청이에 불과하니, 백이겸은 당연히 눈
천호와 지후가 세게 손을 흔들자 일행이 노래방 안으로 몰려들었다.지금 룸 안에유강림은 손에 든 술잔을 가지고 시계를 보며 말했다."이 녀석아, 이미 5분이 지났는데 그쪽에는 전화도 없는데 너 나를 놀리는 거 아니야?"바로 이 때펑 하는 소리와 함께 룸의 문이 누군가에 의해 세게 걷어찼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로 몰려들었다.몇몇 큰손들의 보디가드들도 경각심을 가져 즉시 움직이려고 한다.그러나 움직이기도 전에, 이미 몇 명의 검은 옷 보디가드들에 의해 바닥에 뒤집혔다.동작이 맹렬하여 마치 사나운 호랑이가 먹이를 덮치는 것 같다!"너희들은 누구니?"유강림은 깜짝 놀랐다.이 사람들의 몸짓과 몸에 차갑고 매서운 기운을 보고 유강림도 이 사람들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도련님, 바로 그 사람이에요?"천호와 지후는 백이겸의 곁으로 가서 낮은 소리로 말했다."응응, 좀 혼내줘!"백이겸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맙소사, 너희들 감히? 너희들은 여기가 누구의 땅인지 아니?"용구 사장님이라는 중년이 지금 매섭게 말했다. 눈빛이 매섭지만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이번에는 정말 대단한 일에 부딪혔다고 생각했다."이곳은 유빈형의 땅이야. 유빈형이 오면 너희들 하나하나 서서 나갈 생각을 하지 마라!"유강림도 소리쳤다."이홍, 빨리 유빈형한테 전화해요!"이홍에게 눈짓을 하며 말했다.이홍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흥, 나는 방금 이미 문자를 보냈어. 유빈형이 사람을 데리고 오고 있어. 그때 가서 좋은 연극을 기다리고 있겠지?"임동민 쪽에서"임동민, 너 차 세워, 나 내려!"임동민 그들은 이미 차를 몰아 허겁지겁 달아났는데반쯤 달리자 허현윤은 갑자기 안절부절못하며 차에서 내려 달라고 외치려 했다."왜 그래 허현윤아?"강희연이 물었다."아니, 아니, 나는 백이겸을 혼자 거기에 두는 것을 안심할 수 없어! 유강림이 어떤 사람인지 모두가 잘 알고 있잖아. 그는 정말 백이겸의 손과 발가락을 부러뜨릴 거야!"허현윤은 생각
"어? 이게 어떻게 된 거야?"강희연 몇 명이 길 옆에 숨어 현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노래방 문 앞에 고급차가 많이 세워져 있어서다.그리고 사람들로 북적거리고."맙소사, 큰일 났겠다. 백이겸 그 녀석이 큰일을 저질렀을까?"임동민은 이렇게 분석했다."확실해, 그렇지 않았다면 행복 마을에서 또 누가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 진작에 아무래도 그 녀석을 데리고 오지 않았을 걸, 일단 큰일을 일으키면 우리에게도 연루될 거야, 유강림은 그가 우리와 함께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남학생 몇 명이 귀속말을 하면서 매우 우울하다.허현윤은 그들의 말에 더욱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다.정말 그들이 말한 대로 한다면, 백이겸이 살 수 있겠는가!안 돼, 들어가봐야겠어, 정말 안 되면 경찰에 신고해야 돼!허현윤은 마음속으로 결심하며 차문을 열고 바로 노래방 안으로 달려갔다.허현윤은 백이겸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았다. 물론 처음 만났으니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다.그냥 백이겸이 아주 좋고 성실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방금 백이겸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모든 일을 짊어졌다.만약 강희연 그들처럼 이렇게 백이겸을 내버려둔다면 어차피 허현윤은 못하다.그래서 허현윤이 이렇게 긴장한 거야."허현윤, 너 미쳤어, 빨리 돌아와!"강희연도 차에서 뛰어내려 급히 소리를 질렀다.허현윤은 자신의 가장 좋은 자매였다. 허현윤이 이렇게 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다. 강희연은 무서워서 달려가 허현윤을 쫓았다.절대 충동하지 말라고.임동민 그들은 차 안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차도 내리지 못하고 멀리 바라보았다."맙소사, 안에 정말 비참해. 그 유강림은 누구를 건드렸는지 몰라, 맞아서 불구가 됐어!""누가 아니라고 하든, 나는 감히 볼 수 없어. 정말 연극이다. 유강림은 자신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어떤 사람이 그보다 더 대단한 줄은 몰랐다. 하하!"바로 이때 몇 명의 젊은 남녀가 허현윤 앞을 지나가며재잘재잘 토론하고 있다.허현윤은 이 말을 듣고 먼저 한바
그 말은 사람을 불러 유강림이랑 싸울 뜻이잖아.당시 허현윤도 딴 생각 하지 않고 백이겸이 유강림을 끌려는 뜻인 줄 알았다.결국, 정말로 사람을 불러 유강림을 때렸다.허현윤의 추측이강희연이 온몸을 떨게 했다."그럴 리가! 그 사람이라고! 나는 그를 모를 수 있겠어. 그는 가난뱅이일 뿐인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부자를 알 수 있겠니? 허현윤, 너 그에게 속지 마!"맙소사,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강희연은 즉시 머리를 벽에 부딪쳐 죽을 것이다.근데 그럴 리가요 흐흐!강희연은 이때 또 차 안의 임동민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 오게 했다.방금 들은 상황도 그들에게 말했다.유강림이 맞아 죽겠다는 말을 듣자 그들도 모두 놀랐다.노래방을 막은 고급차들을 보고 모두 숭배한 눈빛이다."너희들 어서 봐, 그 사람 백이겸이 아니야?"강희연의 눈빛이 언뜻 보이자 갑자기 노래방 옆에 있는 한 레스토랑의 창가 자리에서 밥을 먹는 백이겸이 보였다.너무 놀랐다."그럴 리 없어? 어머나 얘네!"임동민도 놀랐다.모두들 백이겸이 비참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그는 뜻밖에도 레스토랑의 괜찮은 자리에서 밥을 먹는다고?이거, 참..."백이겸은 과연 아무 일도 없어. 그렇다면, 백이겸이 말한 것이 사실일 수도 있어. 방금 그 패거리들은 정말 그가 불렀을 거야. 백이겸은 아마 많은 부자들을 알고 있어!"허현윤은 기뻐하며 말했다."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나는 하필 믿지 않아, 임동민아, 우리 가서 물어보자.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리고 이 가난뱅이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니!"강희연은 다급해서 발을 동동 굴렀다.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엄청난 재주가 있다고?이건 내 얼굴에 침 뱉는 거잖아!"좋아, 우리 가서 보자! 저기 이군, 술 취한 사람 몇 명을 데리고 먼저 집에 가!"임동민은 이때 자신의 주취에도 불구하고 한 동생에게 말했다.아까 많은 남학생들이 한 병을 통째로 마셨기 때문이다.술기운이 올라 어떤 사람은 이미 괴로워 죽을 지경이
"여사님 좀 비켜주세요!"앞쪽의 여종업원은 미소를 지으며 강희연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리고는 강희연이 벙벙한 사이에 서양식 음식을 백이겸 앞에 놓았다."어? 뭐?"강희연이 먼저 멍해졌다."야야야, 너희들 잘못했어? 너희들 요리를 잘못 냈지?"강희연은 경악했다.누가봐도 이 서양식 음식의 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게 말해도 60만원이나 된데 이런 음식들이 뜻밖에도 백이겸에게 주는 것이냐?맞아, 그녀는 줄곧 백이겸을 무시하고 백이겸이 가난밷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예전에 어릴 때 자기 아버지와 백이겸의 아버지가 둘 약혼시킨 일을 말실수를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았다."희연아, 멀리 시골에 있는 약혼자가 아직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학우들의 비웃음소리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이것은 강희연에 대한 가장 큰 빈정거림이라고 할 수 있다.평소에는 말하지 않지만 강희연은 개의한다.그래서 체면 문제 아니라도 그녀는 정말 백이겸을 미워한다.그런데 이제는 백이겸이 이렇게 좋은 음식들을 먹는다니."어떻게 잘못 낼 수 있겠는가, 백 선생은 여기의 가장 비싼 정식을 시켰는데, 프랑스의 음식 대가가 친히 요리한 거예요. 무려 120만원이 들어요!"종업원은 부드럽게 웃고 백이겸을 향해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떠났다."뭐? 120만원?" 강희연은 더 놀랐다. 자기도 이렇게 사치스러운 적이 없었지?"백이겸, 너 무슨 뜻이야, 너는 다른 사람보다 가난한데, 이렇게 낭비하다니, 프랑스식 요리를 주문하다니, 너 미쳤지! 너 이 120만원을 가지고 뭘 좀 하면 좋잖아?강희연은 조금도 기탄없이 말했다."그래,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돈이 있는 척하네. 내가 무슨 신분이고, 네가 무슨 신분인데, 내 핸드폰은 겨우 120만원인데, 네가 밥 한 끼를 이렇게 많이 결렸는데, 너는 놀라서 넋을 잃은 거 아니야!"임동민도 따라서 맞장구를 쳤다.솔직히 행복 마을에서는 60만원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면 보통이 아닌 편이다.그러나 임동민은 더 대단해
허현윤이 깔깔거리며 말했다."그럼요!""허현윤! 네가 뭘 물어볼지 잊었어? 그리고 네가 방금 백이겸을 많이 걱정했잖아. 왜 괜찮은지 알고 싶지 않아?"강희연은 여전히 찬 바람을 일으키며 말했다."참, 내가 기뻐해서 잊어버렸어. 백이겸, 빨리 말해봐, 너 왜 괜찮아? 그리고 밖에 그사람들은 네가 불러온 거니?""글쎄, 내가 왜 괜찮아?"백이겸이 어리둥절하게 말했다."우리가 물어본 거야!"강희연은 백이겸을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다.백이겸은 이때 딱밤을 치며 말했다:"오, 이런 거예요. 원래 나는 유강림과 싸우려고 했는데 옆 룸의 손님이 들이닥쳤다. 유강림과 원수가 있겠지, 그들 두 파벌은 싸우기 시작해서 나는 기회를 틈타 도망쳤어!"백이겸이 어물쩍거렸다.강희연은 화가 나서 할 말이 없었다.백이겸은 분명히 사실대로 하지 않았다.제기랄! 너는 기회를 틈타 도망쳐서 옆집에 몰래 와서 프랑스식 요리를 먹니? 누굴 속인 거야!아유, 안 물어볼래,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너희 둘도 같이 밥 먹어, 제가 사는 걸로 해!"백이겸이 강희연에게 물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강희연은 한 테이블의 프랑스식 요리를 보고 진짜 먹고 싶어한다. 여자는 말이야, 모두 먹방이잖아!하지만 백이겸과 관계가 이러니 그녀가 어떻게 같이 먹을 수 있겠는가.체면은 어떻게?"흥, 됐어, 우리 먹고 싶으면 스스로 주문하면 돼!"강희연은 어깨를 감싸 안고 한마디 하며 임동민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정말 먹고 싶어한다.그러나 임동민은 자신의 지갑을 만져보니 한끼에 120만원이나 들었는데 그는 100만원만 있었다.방금 노래방에서 나올 때 그는 이미 160만 여 원을 냈다. 돈이 아까워서 벌벌 떠는데 이제 어디 120만원을 낼 수 있겠어.그의 집이 권세가 있다고 해서 돈이 있는 것은 아니다."저기, 희연아, 다음에 먹을까? 다음에 제가 사 줄게. 오늘 술 너무 많이 마셨어!""너..."강희연도 임동민이 정말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어쩔 수 없이 울분을 참았다.
"네, 선생님, 200만!"종업원이 웃으며 말했다.임동민의 안색은 갑자기 아주 보기 흉했다. 원래 자기가 1000원을 내팽개치고 일을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 꽃꽂이가 이렇게 비쌌다.자기 아빠 이름으로 떠들면요?안 될 거야.이 레스토랑의 본사는 명동에 있고, 사장은 명동에서 매우 짱이며, 자신의 이 연줄은 전혀 쓸모가 없다!자기더러 정말 200만 원을 내라면 지금 돈이 어디 있어?"흥, 200만 원이지, 못할 게 뭐 있어!"강희연은 이때 차가정 목소리로 말했다.그녀는 심지어 돈을 가지고 종업원의 얼굴을 때리려고 했다.지금 백이겸 앞에서 지지 않으려고 한다.그녀는 임동민이 반드시 방법이 있다고 믿어 바로 임동민을 바라보았다다!임동민은 주머니를 더듬고 강희연의 귀옆에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나는 지금 몸에 40-50 만원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돈이 있겠는가!»"아!" 강희연은 임동민에게 아무리 해도 100만원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모이면 체면을 되찾으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임동민에게 이 정도일 줄은 어찌 알았겠는가!당장 안색이 좀 어색하다."저기, 웨이터, 나에게 계산해! 이 돈은 내가 먼저 그들을 대신 지불할게!"백이겸은 그 두 사람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니 원래 도울 생각도 없었는데임동민이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강희연은 더더욱 안색이 안 좋았다.비록 이 두 사람은 자신을 안중에 두지 않았지만 이렇게 강희연을 난처하게 보는 것이 백이겸은 여전히 매우 쑥스러웠다.필경 만났을 때 백이겸은 앞으로 무슨 어려움이 있으면 그를 찾으면 된다고 말했으니먼저 말했다."흥, 임동민은 네 돈을 원하지 않아. 임동민은 친구가 많아!"강희연이 말했다.이 시간에 임동민은 누구한테 200만 원을 빌릴 수 있겠냐, 게다가 정말 빌렸다면, 아버지가 조만간 알게 될 건데 그러면 자신을 죽일 지도 몰라.마음속으로 그냥 받겠다고 결심해서"그래, 백이겸, 200만 원을 빌려줘! 내가 내일 갚을게!""괜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이소령도 한마디 했다.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당미란도 급했다.“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강우동이 말했다.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모두 깜짝 놀랐다.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누군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