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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허현윤이 깔깔거리며 말했다.

"그럼요!"

"허현윤! 네가 뭘 물어볼지 잊었어? 그리고 네가 방금 백이겸을 많이 걱정했잖아. 왜 괜찮은지 알고 싶지 않아?"

강희연은 여전히 찬 바람을 일으키며 말했다.

"참, 내가 기뻐해서 잊어버렸어. 백이겸, 빨리 말해봐, 너 왜 괜찮아? 그리고 밖에 그사람들은 네가 불러온 거니?"

"글쎄, 내가 왜 괜찮아?"

백이겸이 어리둥절하게 말했다.

"우리가 물어본 거야!"

강희연은 백이겸을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백이겸은 이때 딱밤을 치며 말했다:"오, 이런 거예요. 원래 나는 유강림과 싸우려고 했는데 옆 룸의 손님이 들이닥쳤다. 유강림과 원수가 있겠지, 그들 두 파벌은 싸우기 시작해서 나는 기회를 틈타 도망쳤어!"

백이겸이 어물쩍거렸다.

강희연은 화가 나서 할 말이 없었다.

백이겸은 분명히 사실대로 하지 않았다.

제기랄! 너는 기회를 틈타 도망쳐서 옆집에 몰래 와서 프랑스식 요리를 먹니? 누굴 속인 거야!

아유, 안 물어볼래,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

"너희 둘도 같이 밥 먹어, 제가 사는 걸로 해!"

백이겸이 강희연에게 물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강희연은 한 테이블의 프랑스식 요리를 보고 진짜 먹고 싶어한다. 여자는 말이야, 모두 먹방이잖아!

하지만 백이겸과 관계가 이러니 그녀가 어떻게 같이 먹을 수 있겠는가.

체면은 어떻게?

"흥, 됐어, 우리 먹고 싶으면 스스로 주문하면 돼!"

강희연은 어깨를 감싸 안고 한마디 하며 임동민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정말 먹고 싶어한다.

그러나 임동민은 자신의 지갑을 만져보니 한끼에 120만원이나 들었는데 그는 100만원만 있었다.

방금 노래방에서 나올 때 그는 이미 160만 여 원을 냈다. 돈이 아까워서 벌벌 떠는데 이제 어디 120만원을 낼 수 있겠어.

그의 집이 권세가 있다고 해서 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저기, 희연아, 다음에 먹을까? 다음에 제가 사 줄게. 오늘 술 너무 많이 마셨어!"

"너..."

강희연도 임동민이 정말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쩔 수 없이 울분을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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