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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작가: 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3-12 19:00:00
낮잠을 자려고 했던 임연아는 깜짝 놀랐다.

다급히 휴대폰을 확인한 그녀의 놀란 표정은 곧 경악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침대에서 뛰어내리더니 잠옷 차림에 식당 쪽으로 뛰어갔다.

그녀는 자신이 오매불망 그리던 사람이 학교에 찾아오자 너무 기뻤다.

하지만 지금 백이겸이 뺨을 맞고 있는 상황이 생방송되고 있었다.

이와 동시, 강남 대학교의 킥복싱 동아리.

킥복싱 동아리는 대형 동아리로, 한 부잣집 도련님이 학교의 동의를 거친 후 자신의 돈으로 지은 것이었다.

동아리 멤버는 아주 많았는데 300여명이나 되었다.

지금, 링 안.

“와! 대단해!”

한 선수가 미들킥으로 다른 한 선수를 쓰러뜨리자 장내에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물!”

선수가 목을 풀면서 걸어 나오자 똘마니가 뚜껑을 딴 물을 건네주었다. 선수는 물 몇 모금 마신 후 물병을 던졌다.

“와, 정말 멋져!”

예쁜 여학생들은 휴대폰을 들고 그의 품에 안기더니 애교 넘치게 웃었다.

“멋지긴, 아까 내가 너희들이 휴대폰만 보는 걸 발견하지 못한 줄 알아?”

그 선수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흥, 우리는 김다영이 사람을 때리는 걸 구경하고 있었어. 김다영이 한 병신을 혼내고 있거든!”

한 여자가 휴대폰을 보여주었다.

“젠장, 백......”

그 선수는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품 안에 여자를 확 밀쳤다.

“박 도련님, 왜 그래?”

여자들이 불만스레 물었다.

“얼른 사람들을 불러 실버 레스토랑으로 가!”

그 선수는 바로 박성현이었다!

똘마니들은 그의 말을 듣고 모두 실버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심지어 박성현과 놀려고 찾아왔던 주현도 바로 소식을 알게 되었다.

실버 레스토랑, 이여진은 이미 백이겸의 뺨을 세 번이나 때렸다.

“흥, 감히 다영 언니의 심기를 건드리다니. 죽을래?”

이여진이 흥을 다하기도 전에 누군가의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와, 박 도련님이 왔어!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니!”

레스토랑 문 앞에서 모여있던 학생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마침 백여 명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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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은 강남 대학교에서 유명했고 박성현은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지금 그들이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백이겸을 구하러 왔으니 절대 일반 관계가 아닐 것이다.그리고 지금 그들이 열세인 것이 분명했다.“뭘 묻는 거야. 끌고 가서 때려!”박성현이 화를 내면서 말했다.주현은 이여진을 끌고 곁으로 가더니 똘마니들더러 뺨을 때리라고 했다.“박성현, 너 미쳤어? 병신 두 명 때문에 나와 맞서려는 거야?”김다영은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반전된 줄은 몰랐다.박성현이 어떻게 그녀에게 이럴 수 있는가!“허허, 너와 맞서면 어쩔 건데? SH 그룹의 기생 년 주제에!”박성현이 냉소하면서 말했다.“빌어먹을, 네가 감히 나를 헐뜯어?”철썩!김다영은 너무 화가 나서 박성현과 싸우려고 했지만 박성현은 한 손으로 그녀를 제압했다.뺨을 맞은 이여진의 입가에는 피가 났다.그녀는 정말 오늘 박성현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주위 학생들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김다영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박성현이 또 뺨을 갈기려고 할 때 김다영의 휴대폰이 울렸다.휴대폰 액정에 용식이라는 이름이 뜨자 김다영은 재빨리 전화를 받았다.“용식아, 빨리 날 구하러 와.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너희 도련님은 다시 날 보지 못하게 될 거야!”김다영이 울면서 말했다.“네, 다영 누님, 박 도련님을 바꿔주세요.”용식이가 싸늘하게 말했다.바꾸긴 뭘 바꿔.김다영은 바로 스피커 폰 버튼을 눌렀다.“박 도련님, 안녕하세요. 무슨 오해가 있는 게 아닐까요? 당신은 김다영이 누구의 여자인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용식이가 말했다.“서경수와 김다영이 어떤 관계인지 개의치 않아. 누구의 여자라 해도 오늘 때렸을 거야!”웃기는 소리. 박성현 일행은 백이겸 누나, 백이지의 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백이겸의 편을 들어주었다.솔직히 말해 오늘 대표님인 백이지가 이곳에 있었다면 때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그래요, 보아하니 명동 그룹은 우리 SH 그룹을 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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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311화

    백이겸은 드디어 분이 풀렸다.한 번도 이렇게 후련한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다.백이겸은 이번 사건이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무리 세상 물정을 모르는 백이겸이라도 알 수 있었다.그리하여 백이겸은 이번 사건을 가볍게 끝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시간을 짜내어 이정국과 조자흥과 함께 이 일을 상의해야겠다고 했다.백이겸은 자신에게 달려온 박성현과 임연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가라고 했다.소장미는 오늘 무섭고도 수치스러운 경험을 했다.소장미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녀의 몸에 걸친 옷은 김다영에 인해 찢어지고 너덜 해졌다.그 모습을 본 백이겸은 마음이 아팠다.휴, 오늘 일어난 일들은 모두 자신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한 백이겸은 소장미까지 힘들게 한 것 같았다.“가자, 내가 옷 한 벌 사줄게.”백이겸은 싱긋 웃었다.“싫어. 지금도 괜찮아.”소장미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안대. 나랑 꼭 가야 돼. 오늘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잖아. 그리고 오늘 너의 생일이잖아!”백이겸은 소장미의 손을 잡고 끌었다. 택시를 타고 함께 온 곳은 바로 쇼핑몰이었다.이 쇼핑몰의 옷은 품질도 좋고 아주 스타일리시 했다.소장미에게 두 벌의 옷을 사준 백이겸은 옷을 사는 동안 그녀를 위로하며 무서워하지 말라고 했다. 백이겸은 오늘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결산을 하고 나서려는 그때.“너 백이겸 맞지?”청아하고 아름다운 여자의 목소리가 백이겸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백이겸을 발견한 여자는 아주 뜻밖이면서도 반가워했다.“구은혜!”백이겸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바로 백이겸의 오랜 친구 구은혜였다.구은혜의 곁에는 3명의 친구들이 있었다.한 명은 한미니, 다른 한 명은 도오연, 그리고 김채희!구은혜가 그녀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백이겸은 예상대로 라고 생각했다.며칠 전, 한미니는 제왕 KTV에서 하마터면 일이 생길 뻔했다.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충동적인 사람들이었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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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간 전에 이미 큰일이 생길 뻔한 백이겸은 한미니와 그녀의 일행이 있는 자리에서 길게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구은혜에게 짧은 인사를 건네고 소장미와 함께 자리를 피했다.“어머 어머!”한편에서 그 광경을 지켜본 도오연은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백이겸 대단해. 한미니와 교수님도 있는데 못본 척을 해? 교수님, 미니야. 봤지? 우리를 무시하는 거 봤지?”도오연은 마음속으로 백이겸과 같은 사람은 자신을 만나도 공손하고 예의가 바르게 인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백이겸은 자신들을 무시하고 지나갔다!도오연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한미니와 김채희도 백이겸이 이대로 지나칠 줄 몰랐다.자신들이 인사를 먼저 하지 않으면 그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흥, 우리가 싫어!”한미니가 악에 받친 목소리로 말했다.“됐어, 그만해. 백이겸에게 나쁜 말 하지 마. 백이겸 얼굴빛이 너무 안 좋았어.”구은혜가 백이겸을 감싸며 말했다.“구은혜, 백이겸의 좋은 말을 그만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내버려 둬. 흥, 우리 오늘 온천 회관에 가기로 했잖아. 빨리 새 옷을 사고 가자! 내말 맞지 미니야!”도오연은 오늘 꿈에서만 그리던 온천 회관으로 가는 상상을 하니 모든 액운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오늘은 한미니가 몸을 담고 있는 회사의 파티가 있는 날이다. 온천 회관에서 파티를 열기로 하는 그들은 명동에서 살고 있는 한미니에게 친구들도 함께 와도 좋다고 했다.인기가 없던 BJ가 팔로워를 대량으로 보유한 인기 BJ가 된 한미니의 몸값은 순식간에 많이 뛰었다.파티가 열리는 장소부터 완전히 달라졌다.그때, 구은혜의 휴대폰이 울렸다.그녀는 전화를 받고 알겠다고만 말하고 전화를 끊고 한미니를 보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미니야, 렌털 회사에서 전화가 왔어. 기사님이 급한 사정으로 운전을 해줄 수 없대. 다른 기사님들도 다른 업무 때문에 운전을 해주는 상황이 되지 않으신다네. 우리가 렌트한 벤츠를 운전해 줄 사람이 필요해! 우리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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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313화

    “백이겸, 오늘 오후에 뭐 해? 바빠?”전화가 연결되자 구은혜가 물었다.“괜찮아!”백이겸은 마침 소장미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이었다. 소장미가 학교에 도착하면 자신도 할 일이 없게 된다.“아 그러면 나에게 괜찮은 알바가 있어. 하루에 100만 원 어때? 일도 아주 쉬워. 한미니의 차를 운전해 주면 되는 일이야. 너에게 돈이 많은 건 알고 있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잖아. 네 생각엔 어때?”구은혜가 상냥하게 물었다.백이겸이 이제는 돈이 모두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그의 체면을 지켜주기 위하여 한 말이다.어찌 되었든, 백이겸이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두 사람의 우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사실, 백이겸은 한미니의 이름을 듣고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려고 했다.오늘 한미니, 그리고 도오연과 김채희가 함께 있는 모습과 두 여자가 쉴 새없이 떠들어대는 소리가 너무 짜증이 났다.구은혜는 좋은 뜻으로 자신에게 제안을 했다.백이겸은 잠시 멈칫하더니 알겠다고 했다.구은혜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래. 그러면 네가 먼저 택시를 타고 여기로 와서 좋은 옷으로 갈아입자! 내가 꾸며줄게!”구은혜는 아이처럼 즐겁게 웃었다.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택시를 타고 다시 쇼핑몰로 돌아갔다.그녀들은 백이겸에게 40만 원의 정장과 구두를 사주고 가라 입어라고 했다.콧대가 높은 한미니도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은 백이겸이 조금 잘생겨 보였다.백이겸을 칭창하려고 하던 그때, 백이겸은 자신이 입고 온 옷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었다.어휴, 아쉽게도 그는 자신의 거지근성을 버리지 못하였다.“이렇게 좋은 옷을 아껴서 입어. 오늘 네가 입은 옷과 아르바이트비용을 합치면 150만 원은 될 거야!”김채희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네. 알겠어요!”백이겸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음? 백이겸 너 휴대폰 바꿨어?”그때, 구은혜가 백이겸의 손에 들려있는 휴대폰을 보며 물었다.“어, 며칠 전에 바꿨어!”백이겸은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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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314화

    “네네네!”백이겸은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녀들의 말에 일일이 대꾸를 하고 싶지도 않아 그냥 말하게 내버려 두었다.한미니와 김채희 그녀들은 백이겸과 함께 렌털 회사에서 예약한 벤츠를 몰고 프리미엄 온천 회관으로 향했다.모든 것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한미니가 차에서 내릴 때, 백이겸은 공손하게 뒷자리의 문을 열어주었다.그리고 한미니와 그녀의 일행들은 차에서 내려 온천 회관의 열렬한 접대를 받았다.프리미엄 온천 회관에서 왜 BJ들을 이토록 열렬하게 환대를 하는 것일까?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한미니가 몸을 담고 있는 소속사와 운몽산 개발 두 항목은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두 항목의 투자자가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조자흥이 열열하게 환대를 하는 이유는 모두 백이겸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백이겸, 너는 이제 차를 주차장에 대고 기다리면 돼. 이런 공식적인 자리는 네가 참가하지 않는 게 좋겠어. 거지 같은 얼굴을 보여주지 마! 저녁은 편의점에 가서 빵으로 대충 때워. 비싼 호텔 음식은 너의 입에 맞지도 않을 거니까.”한미니는 스태프들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과 함께 온천 회관으로 향하는 백이겸을 보며 말했다.백이겸이 말 한마디라도 하면 한미니의 체면이 구겨질까 한 말이었다.제기랄!네가 망하는 날이 곧 올 거야!백이겸은 한미니의 행동에 질려버렸다.빌어먹을. 나도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야. 왜 나를 그렇게 무시하는 걸까?백이겸은 마음속으로 욕설을 뱉으며 치를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다.필경 지금 자신은 신분을 밝히지 못하기 때문이다.백이겸도 바보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오늘 프리미엄 온천 회관에 오기 전, 그는 이정국과 조자흥을 만나 해산 그룹의 일을 함께 상의하기로 했다.조자흥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그는 백이겸을 발견하고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매우 의외라는 표정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국도 다급하게 다가왔다.백이겸은 최근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정국과 조자흥은 해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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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315화

    “무슨 빅뉴스에요?”누나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백이겸은 잠시 회상에 빠졌다. 일 년 전, 누나와 부모님이 빚을 갚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 후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백이겸은 조금 흥분이 되었다.외국에 가서 돈을 번다는 그들의 말은 백이겸을 속이기 위한 말이었다.“하하,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 밥 많이 먹고 끊을게!”뚜뚜....백이지는 자신의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백이겸의 통화를 들은 조자흥과 이정국의 얼굴은 조금 하얗게 질린 것 같다. “백 도련님? 백이지 대표님께서 오신답니까?”“네. 3일 뒤에 도착한대요. 무슨 일인지는 말하지 않았어요.”백이겸이 말했다.이정국과 조자흥의 얼굴빛을 보아 그들은 자신의 누나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백이겸은 이정국과 조자흥과 함께 즐거운 식사 자리를 이어갔다.천천히 3, 4시간이 흘렀다.“뭐야, 백이겸 어디 갔어?”그때, 한미니가 백이겸에게 전화를 걸었다.상냥하지 않은 목소리였다.백이겸은 자신의 시계를 힐끗 쳐다보았다. 어느덧 시간은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프리미엄 온천 회관에는 하나의 규칙이 있다. 저녁 시간에는 너무 소란스러우면 안 되는 규칙이다. 지난번 여자 연예인과 백이겸이 싸울 뻔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한미니가 참가한 파티 같은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된다.“아, 지금 바로 차를 갖고 갈게!”백이겸은 전화를 끊고 주차장에 있는 차를 몰고 한미니와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제기랄, 백이겸 너 일부러 그런 거 맞지? 내가 말 했잖아.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차를 앞으로 가져오라고 했잖아! 너 어디에 있었어!”한미니는 차에 탄 후, 백이겸을 추궁했다.“고의가 아니야. 파티 장소에 들어가지 못했으니까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어서 그랬어!”백이겸이 말했다.“너 너 너, 지금 한 이 말 때문에 오늘 아르바이트비용을 절반으로 깎겠어!”도오연이 말했다.“휴, 진짜 이렇게 쉬운 일도 하지 못해!”그렇다. 파티가 끝나고 다른 BJ들은 문 앞에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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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3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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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이소령도 한마디 했다.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당미란도 급했다.“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강우동이 말했다.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모두 깜짝 놀랐다.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누군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70화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9화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8화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7화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6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5화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4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3화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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