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네!”백이겸은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녀들의 말에 일일이 대꾸를 하고 싶지도 않아 그냥 말하게 내버려 두었다.한미니와 김채희 그녀들은 백이겸과 함께 렌털 회사에서 예약한 벤츠를 몰고 프리미엄 온천 회관으로 향했다.모든 것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한미니가 차에서 내릴 때, 백이겸은 공손하게 뒷자리의 문을 열어주었다.그리고 한미니와 그녀의 일행들은 차에서 내려 온천 회관의 열렬한 접대를 받았다.프리미엄 온천 회관에서 왜 BJ들을 이토록 열렬하게 환대를 하는 것일까?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한미니가 몸을 담고 있는 소속사와 운몽산 개발 두 항목은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두 항목의 투자자가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조자흥이 열열하게 환대를 하는 이유는 모두 백이겸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백이겸, 너는 이제 차를 주차장에 대고 기다리면 돼. 이런 공식적인 자리는 네가 참가하지 않는 게 좋겠어. 거지 같은 얼굴을 보여주지 마! 저녁은 편의점에 가서 빵으로 대충 때워. 비싼 호텔 음식은 너의 입에 맞지도 않을 거니까.”한미니는 스태프들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과 함께 온천 회관으로 향하는 백이겸을 보며 말했다.백이겸이 말 한마디라도 하면 한미니의 체면이 구겨질까 한 말이었다.제기랄!네가 망하는 날이 곧 올 거야!백이겸은 한미니의 행동에 질려버렸다.빌어먹을. 나도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야. 왜 나를 그렇게 무시하는 걸까?백이겸은 마음속으로 욕설을 뱉으며 치를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다.필경 지금 자신은 신분을 밝히지 못하기 때문이다.백이겸도 바보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오늘 프리미엄 온천 회관에 오기 전, 그는 이정국과 조자흥을 만나 해산 그룹의 일을 함께 상의하기로 했다.조자흥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그는 백이겸을 발견하고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매우 의외라는 표정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국도 다급하게 다가왔다.백이겸은 최근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정국과 조자흥은 해산 그
“무슨 빅뉴스에요?”누나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백이겸은 잠시 회상에 빠졌다. 일 년 전, 누나와 부모님이 빚을 갚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 후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백이겸은 조금 흥분이 되었다.외국에 가서 돈을 번다는 그들의 말은 백이겸을 속이기 위한 말이었다.“하하,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 밥 많이 먹고 끊을게!”뚜뚜....백이지는 자신의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백이겸의 통화를 들은 조자흥과 이정국의 얼굴은 조금 하얗게 질린 것 같다. “백 도련님? 백이지 대표님께서 오신답니까?”“네. 3일 뒤에 도착한대요. 무슨 일인지는 말하지 않았어요.”백이겸이 말했다.이정국과 조자흥의 얼굴빛을 보아 그들은 자신의 누나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백이겸은 이정국과 조자흥과 함께 즐거운 식사 자리를 이어갔다.천천히 3, 4시간이 흘렀다.“뭐야, 백이겸 어디 갔어?”그때, 한미니가 백이겸에게 전화를 걸었다.상냥하지 않은 목소리였다.백이겸은 자신의 시계를 힐끗 쳐다보았다. 어느덧 시간은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프리미엄 온천 회관에는 하나의 규칙이 있다. 저녁 시간에는 너무 소란스러우면 안 되는 규칙이다. 지난번 여자 연예인과 백이겸이 싸울 뻔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한미니가 참가한 파티 같은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된다.“아, 지금 바로 차를 갖고 갈게!”백이겸은 전화를 끊고 주차장에 있는 차를 몰고 한미니와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제기랄, 백이겸 너 일부러 그런 거 맞지? 내가 말 했잖아.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차를 앞으로 가져오라고 했잖아! 너 어디에 있었어!”한미니는 차에 탄 후, 백이겸을 추궁했다.“고의가 아니야. 파티 장소에 들어가지 못했으니까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어서 그랬어!”백이겸이 말했다.“너 너 너, 지금 한 이 말 때문에 오늘 아르바이트비용을 절반으로 깎겠어!”도오연이 말했다.“휴, 진짜 이렇게 쉬운 일도 하지 못해!”그렇다. 파티가 끝나고 다른 BJ들은 문 앞에서 자신
도오연은 웃음을 터뜨렸다.곁에 있는 김채희의 얼굴빛도 조금 어두워졌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질투를 했다.“그러면 교수님은요? 어떤 스타일의 남편을 만나고 싶으세요?”도오연이 물었다.“나는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좋아! 돈도 많으면 좋겠지? 나는 그래도 남은 인생 좋은 남자를 만나 살고 싶어!”김채희가 싱긋 웃음을 터뜨렸다.“하하하, 교수님도 평민 오빠가 이상형이네요. 평민 오빠야말로 진정한 재벌에 듬직한 남자잖아요. 평민 오빠는 잘생겼을까? 혹시 진짜 못난 이면 어떡하지?”“아니야!”“아니야!”도오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김채희와 한미니가 동시에 대답했다.그리고 한미니는 김채희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김채희의 긴장한 기색을 눈치챈 한미니가 조금 낌새를 차렸다.얼마 전, 한미니는 평민 오빠가 어느 반에 있는지 알기 위하여 김채희에게 그의 번호를 알려주었기 때문이다.그때 당시에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미니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조금 전, 김채희는 흠칫하며 긴장을 하는 것 같았다. 설마... 평민 오빠를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여자는 세상에서 제일 이기적인 동물이다.평민 오빠와 같은 남자는 만나기 어려운 사람이다. 평민 오빠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한미니가 몸을 담고 있는 소속사의 회식을 프리미엄 온천 회관에서 진행했으니 말이다.평민 오빠가 바로 베일에 둘러싼 백 도련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이런 남자를 누가 마다하겠는가?자신이 너무 소홀했어.... 한미니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어수선해졌다.그때, 그녀들이 있는 룸의 문이 열렸다.“여기 김채희 아가씨 계십니까?”검은색 정장을 입고 귀에 인이어를 한 경호원 같은 사람이었다.“저예요. 무슨 일이에요?”김채희가 물었다.“김채희 아가씨, 저는 이수홍의 운전기사입니다. 네 분을 저희 가든 호텔에 모셔오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저희 사장님께서 사죄를 하려고 기다리고 계십
“언제 오픈했어요? 왜 나는 처음 듣는 거지?”그때, 술이 좀 깬 김채희가 물었다.조금 전에는 이수홍의 구역에서 가든 호텔에서 사죄를 하겠다고 하는 말에 김채희는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검은색 롤스로이스가 주는 익숙한 느낌에 망설이지도 않고 차에 올랐다.서부 구역에 간다는 말에 김채희는 그제야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서부 구역은 개발 구역으로 주위에는 공장들이 아주 많고 오락 장소는 몇 개 없었다. 가든 호텔이 왜 그런 곳에 분점을 열었을까?“며칠 전 일이에요. 요리사님 솜씨도 아주 좋아요! 이 사장님께서 지난번에는 자신이 실수를 하셔서 오늘 큰 연회를 열겠다고 했어요!”기사가 말했다.“이 사장님은 왜 미리 전화를 하지 않았죠?”한미니가 물었다.“하하, 그건 저도 몰라요. 도착하면 이수홍에게 직접 물어보세요!”기사가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이 사장님의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불러도 돼요?”김채희는 보면 볼수록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믿음직스럽지 않았다.그녀의 말을 들은 기사는 어색한 웃음을 터뜨렸다.그때, 차가 속도를 올리며 커버를 돌아 서부 고속도로에 진입했다.이곳은 공장만 있는 지역이라 지나다니는 차도 얼마 없었다. 길에는 언뜻 거리는 희미한 가로등뿐이다.앞으로 가면 갈수록 김채희는 점점 의심을 했다.“기사님. 저 몸이 좀 안 좋아 그러는데 오늘은 안될 것 같아요. 저희를 학교에 데려다주세요!”안돼!이상해, 명동 거리에 있는 가든 호텔이 아니라고 하면 그녀들은 차에 타지 않았을 거다.상업거리를 나선 후, 기사가 운전을 너무 빨리해 물어볼 시간조차 없었다.기사는 룸미러로 그녀들을 힐끔거리기도 했다. 김채희는 불안감이 엄습했다.“거의 도착했어요. 가보는 것도 좋아요!”기사가 웃으며 말했다.“아니요. 저희 내릴 거예요! 빨리 차를 세워주세요!”한미니가 차갑게 말했다.기사가 룸미러를 가리키며 말했다.“여기서 어떻게 차를 세워요. 뒤에 차가 따라오잖아요. 제가 지금 차를 세우면 사고가 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 사장
“흠, 빨리 묶어놔. 형님의 소식을 기다려야 돼.”한 사람의 말에 김채희와 그녀들은 폐기된 건물의 의자 위에 묶여져 있었다.“하하, 다 예쁘장하게 생겼어. 오늘 큰 형님 재미가 끝나면 우리도 놀 수 있겠어!”한 사람이 말했다.“큰 형님이 오셨대. 가자! 너 그리고 너희들은 3층으로 올라가 봐. 아랫도리 제대로 잘 지켜. 간수 못하다 잘못하면 큰형님의 손에 죽을 수도 있어!”3명의 부하가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남은 사람들은 급하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다. 3명의 부하들은 예쁘장하게 생긴 4명의 여자들을 보며 군침을 흘렸다.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 그들은 입구에서 쪼그리고 앉아 게임을 했다.“은혜야, 구은혜. 너 아까 전화로 통화했어? 미니야 너는?”얼굴이 하얗게 질린 김채희가 물었다.한미니는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아니. 번호를 누르기도 전에 휴대폰을 뺏겼어. 교수님. 우리 이제 어떡해요? 저는 인기 BJ라고요. 이대로 당할 수는 없어요. 엉엉!”도오연의 입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도 울음을 터뜨렸다.아무리 침착한 여자라도 이런 상황에 닥치면 깜짝 놀라기 마련이다.“교수님, 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통한 것 같아요. 한마디만 했어요.”구은혜는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너 누구에게 전화를 걸었어?”그녀들은 구은혜가 동아줄이라도 된 것 마냥 간절하게 쳐다보았다.그녀들은 아직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이다. 사리분별이 가능한 나이다.기사가 도오연을 때리고 김채희를 노려보는 틈에 한미니와 구은혜는 다급하게 구조요청을 했다.구은혜의 반응이 훨씬 빨랐다. 차가 내리막길로 들어서자 구은혜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전화를 걸었다.김채희가 이수홍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통하기를 바랐다.하지만 연속 5번을 걸어도 전화는 통하지 않았다.“나 백이겸에게 전화를 걸었어!”휴대폰을 켜고 제일 먼저 그녀의 눈에 들어온 번호는 바로 백이겸의 번호였다. 다급한 상황에 더
그 시각 사무실의 분위기는 아주 숙연했다.“찾았습니다 도련님! 저희 책임자 말에 의하면 구은혜 아가씨의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곳이 바로 서부 지역에 있는 폐기 공장이라고 합니다!”조자흥이 말했다.“백 도련님!”그때 문이 열리며 이정국이 들어왔다.“도련님, 명동 지하 세력 해산 그룹에 있는 저희 사람 말에 의하면, 오늘 저녁 주강의 행동이 조금 의심쩍었답니다. 8시경에 명동의 각 사장님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전화 통화를 하러 자주 나갔답니다. 그리고 밥을 먹는 도중 그의 부하가 달려 들어와 급한 일이 생겼다고 말하고, 10분 후 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앉아 서부 쪽에 있는 폐공장으로 향했습니다!”이정국이 말했다.백이겸은 궁금증이 생겼다.“이 대표님, 해산 그룹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나요?”이정국이 싱긋 웃었다.“백 도련님 사실, 해산 그룹의 작은 움직임도 파악하기 위해 저희 쪽 사람을 심어두었습니다. 주강의 최측근이 바로 저희 쪽 사람입니다!”“아, 그렇군요. 백 도련님.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떠날까요?”조자흥이 말했다.“갑시다!”그들은 차를 몰고 빠른 속도고 서부지역으로 향했다.그 시각, 폐공장.“형님! 형님!”부하들이 잇달아 소리를 질렀다.“하하하, 우리 아가씨들은? 어디에 있어?”음흉한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주강이 층계를 올라오며 모습을 나타냈다.주강을 발견한 한미니와 김채희의 눈이 커졌다.지난번, 두 사람은 주강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지금, 그 사람이 복수를 하러 왔다!“하하, 다들 여기 있었네! 입에 붙인 테이프부터 뜯어줘!”“주강, 너 죽고 싶어! 내가 누구의 여자인지 몰라서 그래? 알려줄게. 잘 들어. 난 백 도련님의 여자야!”김채희가 악에 받쳐 소리를 질렀다.지난번 이수홍이 자신과 백 도련님의 관계를 그에게 알려주었다.하지만 이번에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사실대로 말해 그에게 겁을 주려고 했다.겁은 한미니와 도오연이 먹었다.이수홍이 교수님에게 공손하게 말을 하는 것이 그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강간마저 당해야 되다니!너무 무서워!“형님, 전화 왔습니다.”그때, 곁에 있는 부하가 말했다.“치워. 내가 지금 얼마나 바쁜데.”주강은 옷을 벗으며 욕설을 내뱉었다.“하지만...”경호원이 다가와 주강의 귀에 소곤거렸다.”“뭐?”주강은 온몸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왜 하필 이때 전화가 왔지?하지만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억지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오해십니다! 제가... 어떻게! 제가!”“시끄러워. 너희 쪽 사람들도 이미 잡혔어. 얌전히 풀어줘. 아니면 오늘 넌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거야!”전화를 건 사람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주강은 침을 꿀꺽 삼켰다.그때, 계단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가와 그들은 포위했다.모두 검은색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었다.우두머리인 것 같은 하얀색 머리를 한 청년의 표정에는 아무 느낌도 읽어 낼 수 없었다. 그의 얼굴에는 긴 칼자국이 있어 무서워 보였다.“너.... 너희들 누구야?”주강이 깜짝 놀라 물었다.두 눈에 살기가 가득한 하얀 머리의 남자는 한눈에 보아도 대단해 보였다!김채희와 그녀들도 어렴풋하게 하얀 머리의 남자를 쳐다보았다. 모든 희망을 그의 몸에 걸었다.“쳐!”하얀 머리 남자의 말에 그의 부하로 보이는 경호원들이 빠른 몸놀림으로 주강의 사람들을 눕혔다. 한눈에 보아도 정규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었다.“뭐야? 너희들 뭐야? 나 해산 그룹 사람이야. 결과를 생각하고 움직여야 돼!”퍽!하얀 머리의 젊은이가 발로 그의 얼굴을 향해 내리꽂았다.두 사람이 그의 팔을 잡고 있어도 주강은 그의 힘에 의해 바닥에서 한바탕 나뒹굴었다. 젊은이의 발길질에 주강의 턱은 산산조각이 났고 치아도 뿜어져 나왔다.그는 입에 피거품을 물고 몸을 떨었다.그의 부하들은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다.“어머! 오빠, 저희를 구하러 오셨나요?”도오연이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하얀 머리의 젊은 남자는 여전히 무표정으로 네 사람을 보며
백이겸은 백낭에게 세 명의 여자들도 같이 데려가라고 일렀다.그냥 그녀들에게 겁을 주려고 한 것이다, 앞으로 더는 나대지 말라고 경고를 하기 위해서 백이겸은 그녀들을 정말 여기에 던질 생각도 하지 않았다.그 백발의 청년은 바로 조자흥의 경호원 백낭이었다,이정국 밑의 이수홍과 비슷했다.조자흥이 대하도에서 데리고 왔다."조 대표님, 나왔습니다, 지금 마주칠 수 없으니 먼저 철수하겠습니다, 차는 준비되었나요?"백이겸은 조수석의 조자흥에게 물었다."다 안배했습니다, 도련님! 저희 먼저 가시죠, 이쪽은 백낭에게 맡기면 됩니다! 아가씨를 안전하게 학교로 모셔다 줄 겁니다."그때 캠핑카 한 대가 옆에서 멈췄고, 백이겸은 그제야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은 뒤 캠핑카에 올라 조자흥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방금, 장소를 파악한 백이겸은 이정국에게 해산 그룹과 경찰을 파악해 보라고 했고, 자신은 조자흥을 데리고 급히 차에 올라탔다.조자흥이 준비한 캠핑카에 탔다.구은혜의 표정을 보니 백이겸의 마음도 완전히 진정이 되었다. "은혜야,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 사람들 모두 네가 부른 거야?"여학생 4명이 나왔다.도오연은 구은혜를 바라보았다, 숭배의 눈길로.그의 이번 구원 작전은 바로 구은혜때문에 달려온 것이 분명하다.게다가 아까 그 장면을 보고 넋이 빠졌다. 마이바흐 6대가 왔다.프리미엄 차들도 있었다.건물 아래에는 여전히 기품 있는 경호원 10~20명 있었다.김채희 교수도 그때 몇 대의 롤스로이스를 데리고 왔다.그리고 이번 경호원 행렬, 분명히 더 강했다, 특히 그 백발 청년은 그야말로 냉혹하고 난폭했다.한미니와 김채희도 구은혜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아? 난 모르는 일이야, 누군지 정말 몰라! 나도 무슨 일인지 정말 모르겠어."구은혜가 의아해하며 한마디 했다."그럼 오빠, 누가 저희를 구하라고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김채희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백낭은 그저 무표정하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무시하는 것 같았다.김채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