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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임윤하는 마치 자신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백이겸 생각지도 못했지, 나 임윤하에게도 오늘 같은 날이 있어. 조 도련님이 나를 동생으로 생각하고 옷도 사주고 가방도 사줬어!

임윤하는 백이겸에게 당한 수모를 모두 갚고 있는 것 같았다.

백이겸은 그녀를 무시하고 밥을 먹는 일에 열중했다.

임윤하가 하는 행동을 조가현도 눈치챘다.

사실, 아까 식당에 들어와 제일 먼저 백이겸을 주의 깊게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저 백이겸을 노려보기만 했다.

조 도련님과 알게 된 것도 백이겸의 공이 컸다.

그날, 공원에서 백이겸은 소나현을 쫓아갔다. 부끄러워서 공원을 나가려고 할 때, 조 도련님을 만났다.

조도련님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두 사람은 친구가되었다.

조 도련님 덕에 백이겸이 자신에게 준 상처가 사리지고 자존감이 회복되었다.

조가현은 백이겸을 상대할 이유가 없다!

그녀는 여잔히 백이겸보다 훨씬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

흥!

“나현아, 할 말이 있다고 했잖아. 뭐야?”

백이겸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밥을 먹으며 물었다.

“음, 두 날 뒤부터 우리가 대 방송국에 실습을 가야 돼. 3개월 이 걸릴 거야. 나 지원했어. 한번 배워보고 싶어. 그리고 다시 명동에 와서 실습 할 곳을 찾아야 돼!”

소나현이 말했다.

“이렇게 갑자기?”

백이겸은 깜짝 놀랐다.

“오늘 오전에 통지를 받고 지원을 했어. 지원을 하고 회의가 있어서 이제야 말해. 3개월이야! 나도 그냥 명동에 남고 싶어. 하지만 가족들의 품, 너의 보호막 아래에서 살고 싶지 않아. 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소나현이 단호하게 말했다.

백이겸은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 우린 아직 어리니까 좋은 기회가 많을 거야. 너 뿐만이 아니라 나도 나만의 계획이 있어!”

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3개월 동안 떨어져 지내야 된다고 하니 백이겸은 아쉬웠다.

“너는 언제든 나를 보러 오면 돼! 나 사라지지 않아!”

소나현이 백이겸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그래, 자주 보러 갈게!”

누나의 말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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